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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59) 바쉐-가브리엘슨 그랑 샹파뉴 한복 에디션 #2 / Bache-Gabrielsen Grande Champagne Hanbok Edition #2

by Y's Spirits Archive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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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Gabrielsen

 

 

바쉐-가브리엘슨(Bache-Gabrielsen),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꼬냑 네고시앙

Bache-Gabrielsen 1877년 노르웨이 홀메스트란(Holmestrand) 출신의 조셉 알렉산더 가브레엘슨(Josef Alexander Gabrielsen)과 그의 아내 카밀라 바쉐(Kamilla Bache)는 당시 알코올에 관한 독점점인 권한을 가졌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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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Gabrielsen Grande Champagne Hanbok Edition No.2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 Minimum 35 Years Blend

 

도수: 41.4%

 

병입자: Bache-Gabrielsen - Négociant / SpaceCompany - Hanbok Edition #2 (Korea Exclusiv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연한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 자체는 얌전하지만 스피어민트의 날카로우면서도 화한 느낌이 있다. 그 뒤로는 청포도, 데미소마 애플 같은 청사과 가향 음료, 멘솔, 새송이 등 전형적인 그랑 샹파뉴의 특징이 나타난다. 란시오 뉘앙스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그 자체에서 오는 육두구의 느낌이 강하다. 살짝 거친면이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화사함이 줄어들고 향긋하면서도 달콤한 향의 아카시아 꿀, 캐러멜, 막 볶기 시작한 곡물의 고소함, 진저비어의 알싸함이 올라온다. 디사론노스러운 향이 은은하게 있다. 끝에 하얀 꽃내음과 요거트 스무디 그리고 요오드 용액 따위가 이따금 아른거린다. 전체적인 향조가 풍성하고 복잡하다기보다는 진중하면서 차분하고 단단하다.

 

 

맛: 물 같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향에 비해 오크의 터치가 조금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청포도 과육의 청량하면서도 산뜻한 산미와 단맛이 느껴졌으나 오래 머금을수록 야생화꿀, 캐러멜, 수분이 많은 건포도 등의 풍미로 귀결된다. 버터를 가득 넣은 페이스트리에 시나몬은 끼얹은 듯한 맛이 느껴진다. 마치 시나몬롤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은 좋지만 상당히 단조롭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애플민트와 새송이의 향긋함이 나타났다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바닐라, 캐러멜, 시나몬, 진저브레드가 비강을 매운다. 혀에는 반건조 무화과의 달콤함과 씁쓸함이 공존하다가 오크의 탄닌 떫은맛이 중간에 튄다. 드라이하지는 않고, 잔당감이 약간이나마 남는다.

 

 

총평: 다소 고전적인 스타일의 꼬냑.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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