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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X : 앨버타 디스틸러스(Alberta Distillers)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X : 앨버타 디스틸러스(Alberta Distillers) Alberta Distillers  1946년, 캐나다의 석유 사업가 프랭크 맥마흔(Frank McMahon)과 신문의 발행인이었던 맥스 벨(Max Bell)이 앨버타주의 광대한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호밀을 활용하여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 캘거리에 "Alberta Distillers Ltd."를 설립하고 증류소를 건설했다. 2년 뒤, 증류소가 완공되면서 이를 운영 및 감독하기 위한 일환으로 증류업자인 조지 리펠(George Reifel)을 합류시켜 복잡한 호밀(Rye) 위스키 증류 공정을 확립하도록 했다.  당시 캐나다의 증류업체들은 증류소에서 자체적으로 병입 시설을 구비하지 않고 미국에 위스키를 벌크로 운송했었는데, "Alberta Distillers Ltd."는 이러한 관행을 깨면서 일종의 혁.. 2024. 10. 14.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X : 밸리필드(ValleyField)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X : 밸리필드(ValleyField) ValleyField Distillery  20세기 초, 세인트 로렌스강의 한 섬에 "Star Biscuits"라는 제과점이 설립되었다. 1911년, 새로운 소유주인 에두아르 헤베르(Edouard Hebert)가 이 제과점을 "Golden Lion Brewery"로 변경하여 주류를 생산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이름이 여러 번 바뀌면서 증류소로 전환되었고,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는 동안 주류를 수출하기 위해 전력으로 가동되었다고 전해진다. 1938년, "Quebec Distillers Company"가 증류소를 인수하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감자와 곡물을 활용하여 군수 및 산업용 알코올을 생산하는 시설로 전환했다.  1945년, 전쟁이 끝나고 "Schenley Distillers Corporation"이.. 2024. 10. 14.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VIII : 김리(Gimli)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VIII : 김리(Gimli) Gimli Distillery  20세기 중반에 들어서 약 22개에 달하는 캐나다의 대형 증류업체들이 전 세계에 위스키를 공급하면서 황금기를 열었고,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968년경 "Seagram"은 깨끗한 물과 자연적인 환경을 갖춰 위스키 생산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히던 매니토바주의 김리 지역에 "Gimli Distillery"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했으나, 이후 "Crown Royal" 브랜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증류소의 규모와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 버번 침체기(Glut Era)에 종지부를 찍고 조금 더 무거운 풍미의 브라운 스피릿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보다 가벼운 위스키(Light Whisky)를 생산해 오던 캐나다 증류업체들의 지분이 점차.. 2024. 10. 14.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VII : 포티 크릭(Forty Creek)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VII : 포티 크릭(Forty Creek) Forty Creek Distillery  1954년, 스위스의 기계 엔지니어였던 오토 리더(Otto Rieder)가 어느 날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기 위해 차로 이동하던 도중 길가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과수원에 놀랐다. 그에게 있어 캐나다란 밀밖에 자라지 않는 춥고 척박한 나라로 인식되어 있었던 것이다. 특히 더욱 놀랐던 것은 과수원이 이렇게 많은 데에도 증류소가 없었던 것에 있었다. 과일을 증류하여 키르쉬를 생산해 오던 아버지와 같이 그도 같은 꿈을 꾸었고, 수십 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융통하여 1972년경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지방 기슭에 위치한 그림스비에 "Knittling Ridge Distillery"를 설립했다. 과일 오드비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2024. 10. 14.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V : 존 필립 와이저(John Philip Wiser)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V : 존 필립 와이저(John Philip Wiser) John Philip Wiser (JP Wiser)  1825년, 미국 뉴욕주 오네이다 카운티의 아이작 J. 와이저(Issac J. Wiser)와 메리 에거트 사이에서 존 필립 와이저(John Philip Wiser)가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농업과 밀접한 배경을 가지고 있던 탓에 뉴욕에서 무척 실용적인 농부로 살아갔다. 185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프래스콧으로 이주한 그는 고모부이자 위스키 증류업자인 찰스 에거트(Charles Egert)와 그의 파트너인 에이모스 아버렐(Amos Aberell)이 운영하는 "Charles Payne Distillery"에 합류하여 증류소 관리자로 처음 주류 산업에 발을 디뎠다. 그는 증류소의 운영을 맡아 경영 능력을 발휘했고, 그의 리더쉽 하에 회사는 급격하게 .. 2024. 10. 12.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II : 구더햄 & 워츠(Gooderham & Worts)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II : 구더햄 & 워츠(Gooderham & Worts) Gooderham & Worts  1790년, 잉글랜드 노퍽주 스콜에서 제임스 구더햄(James Gooderham)과 사라 구더햄 사이에서 태어난 윌리엄 구더햄(William Gooderham)이 처남인 제임스 워츠(James Worts)와 함께 퀘벡주가 둘로 나누어진 어퍼 캐나다(Upper-Canada)로 이주하여 풍력 발전 제분소를 설립했다. 당시 토론토는 아직 산업화가 진행 중이던 시기였고 여전히 농업은 주요 산업 중 하나였다. 구더햄과 워츠는 이 비옥한 땅에서 나는 밀을 활용하여 밀가루를 생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1834년, 처남 제임스 워츠가 비극적으로 자살한 뒤에 잠시동안 "Worts & Gooderham"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회사의 단독 소유주가 된 그는 이름을 "William Good.. 2024. 10. 12.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 : 존 몰슨(John Molson) 썸네일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 : 존 몰슨(John Molson) John Molson 17세기 초, 유럽민들이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주한 이래로 마을이 생기면서 정착지를 이루었고, 정착지는 다시 더 큰 규모의 식민지로 이어졌다. 특히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 지역을 두고 영국과 프랑스가 이를 차지하기 위해 7년 동안 싸우기도 했다. 1763년,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영국의 완전한 식민지가 된 캐나다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주했으며, 그곳에는 고향에서 핍박 받던 아일랜드인들과 스코틀랜드인들도 다수 존재했다. 옛 고향에서 주로 보리(Barley)를 사용해 위스키를 만들었던 이들은 풍요로운 이 새 고향에 저렴한 곡물들이 풍부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보리의 양을 줄이는 대신 캐나다의 비옥한 땅에서 재배되는 밀(Wheat)을 활용하여 본국에서 사용하던 증류 기술을 통해 술을 .. 2024. 10. 12.
파운드 노스(Found North),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생 비증류 생산자 썸네일 파운드 노스(Found North),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생 비증류 생산자 Found North Whisky  파운드 노스(Found North)는 닉 테일러(Nich Taylor)와 자크 테일러(Zach Taylor)가 설립한 블렌더이자 비증류 생산자(Non-Distillers Producer)이자 독립 병입자이다. 수 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버번 붐에 맞춰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독특하고 복잡한 위스키를 만들어 무첨가 무색소 냉각 여과하지 않은 제품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캐나다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자 한다.   캐나다 위스키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미국 위스키의 곡물 혼합 비율을 뜻하는 매쉬빌(Mash Bill) 개념과는 다른 차이를 보인다. 매쉬빌은 기본적으로 생산자가 원하는 사양에 맞게 혼합한 후 증류 과정을 거치는 데 .. 2024.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