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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489) 탈리스커 30년 CS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06 / Talisker 30y CS Diageo Special Release 2006

by Y's Spirits Archive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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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sker Distillery

 

 

탈리스커(Talisker),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쳐 디아지오의 품속으로

Talisker Distillery  19세기 초 지주가 소작농의 토지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축출한 뒤 토지에 경계를 확정하여 소유권을 확보하는 인클로저 운동이 일어났다. 지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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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sker 30 Years Cask Strength Diageo Special Release 2006

 

주종: Highland (Sky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lisker Distillery / Ex-Sherry Cask / 30 Years

 

도수: 51.9% / Cask Strength

 

병입자: Taliske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Diageo Special Release 2006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구운 파인애플의 시트러스와 해풍의 은은한 짠내음이 훑고 지나가면 구운 새송이버섯을 참기름에 찍은 듯한 향, 시들기 시작하는 목련, 백합, 화이트 초콜릿, 마스카포네 치즈, 조미한 캐슈넛, 토피 향이 올라온다. 백후추, 육두구, 서양감초(Licorice), 담뱃잎 그리고 약간의 고무 냄새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 자극이 완전히 잠잠해지고 사과나무칩의 훈연향과 페놀릭한 뉘앙스가 강해진다. 마른 신문지 또는 재생용지로 만든 페이퍼백 같은 몰트 뉘앙스가 있다. 파래가 뿌려진 전병 과자, 진저브레드, 라즈베리 필링과 슈가파우더가 뿌려진 도넛, 캐러멜이 드문드문 발려져 있는 팝콘, 팬케익 향이 느껴진다. 끝에 마른 허브 따위가 잡힌다. 전체적으로 향조가 매우 복잡하면서도 촘촘하다는 인상을 받으며 볼륨감도 무척 풍성하다.

 

 

맛: 처음 혀에 닿았을 때에는 물 같은 질감이 느껴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촘촘해지면서 응축감이 생긴다. 죠리퐁, 호밀빵, 메밀가루, 보이차, 솔티드 캐러멜, 황설탕 등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브라질너트, 아몬드 분태, 호두 등의 견과류 뉘앙스가 두껍게 나타나면서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풍미를 낸다. 과일의 산미라기보다는 사워도우의 시큼함이 은은하게 깔린 뒤 진저브레드, 서양감초(Licorice), 육두구, 참깨 가루, 동결 건조 사과칩, 코코넛칩이 느껴진다. 앞선 향신료 뉘앙스 때문인지 감칠맛이 살짝 묻히는 경향이 있다. 전체적으로 향에 비해 임팩트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균형감이 뛰어나고 음용성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걸맞은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운동장의 흙먼지, 계핏가루, 육두구, 마른 허브, 담뱃잎, 고무 따위가 페놀릭한 뉘앙스와 함께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오란다 과자, 솔티드 캐러멜, 스카치캔디, 생땅콩, 호두, 낙엽, 짧게 우려낸 랍상소총의 훈연향, 마분지, 페이스트리 향이 두껍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향신료의 알싸함으로 가득하다.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고소한 견과류와 거친 곡물의 풍미, 사워도우의 시큼함, 캐러멜의 단맛, 가쓰오부시의 풍부한 감칠맛이 남아 다음 한 모금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할 정도로 길게 지속된다.

 

 

총평: 다양한 향신료와 견과류 그리고 파래를 올린 전병.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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