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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491) 쿨리 20년 더 위스키파인드 묘지엄 / Cooley 20y The Whiskyfind Meowseum

by Y's Spirits Archive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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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y Distillery

 

 

쿨리(Cooley), 아이리쉬 위스키의 부흥을 알린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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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스키파인드(The Whiskyfind),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모토로 하는 대만의 신생 독립 병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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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y 2002 The Whiskyfind Meowseum #2221 + #2222 + #2223 + #2231

 

주종: Irish Single Malt Whiske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ooley Distillery / Barrel / 20 Years

 

도수: 56.1% / Cask Strength

 

병입자: The Whiskyfind (TWF) - The Cat Gallery Series / Shu Yamamoto Meowseum - Cat's Four Seasons (貓的四季)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강하게 치댄다. 약간의 암모니아와 페인트 그리고 페놀릭한 뉘앙스가 올라오는데 빠르게 사라진다. 가벼운 젖산 발효취와 함께 그릭요거트와 생모짜렐라치즈를 연상케 하는 향이 올라온다. 이후 파인애플의 시트러스를 비롯해 두꺼운 바닐라, 레몬청, 사과주스, 리치, 천도복숭아, 노란 멜론 과육, 참외 껍질, 약간 덜 익은 바나나, 코코넛 등 과일의 향연이 이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A4용지 또는 스케치북 도화지스러운 몰트 뉘앙스가 도드라지며 카모마일티, 레몬밤티, 개나리, 목련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른다. 소다, 티트리 오일, 허브티, 다양한 과일을 넣은 인디안 페일 에일(IPA)의 느낌도 있다. 전체적인 향조의 톤이 밝고 경쾌하지만 선이 굵고 볼륨감이 무척 풍성하다.

 

 

맛: 꾸덕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알코올의 매콤함과 백후추의 알싸함이 묵직하게 훑고 지나가면 바나나푸딩, 커스타드 크림, 파인애플 주스, 골드키위, 사과 퓌레, 유자청, 천도복숭아, 노란 멜론 과육, 말린 코코넛칩, 심플시럽의 풍미가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오래 머금으면 귤락 또는 인디안 페일 에일에서 기인하는 홉의 씁쓸함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과실의 단맛과 결합되어 복잡한 느낌을 낸다. 여기에 채수나 셀러리의 식물성 뉘앙스가 더해져 아그리꼴 럼을 잠깐 연상케도 한다. 음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가볍게 터진 뒤 풍부한 바닐라, 리치 과즙, 노란 멜론 과육, 사과주스, 카모마일티, 사워크림 향이 비강을 가득 채우지 않고 향수처럼 흩뿌려진다. 혀에는 귤락의 씁쓸함이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지고 파인애플 과육을 씹어먹는 듯한 산미와 단맛이 풍부하게 배어 나온다. 쌀밥의 다소 원초적인 단맛이 채수의 은은한 감칠맛과 함께 내려앉는다. 정돈되면서 무척 깔끔한 여운.

 

 

총평: Fruity with Chamomile.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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