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Fonds-Préville
Rhum J.M 2013 Single Barrel #162970 Japan Import System
주종: Martinique Rhum Agricol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Copper) Créol 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Fonds-Préville / Heavy-Charred Second-Fill American Oak / 7 Years
도수: 52.8% / Brut de Fût
병입자: Rhum J.M (Distillerie Fonds-Préville) / Distillery Bottling / Japan Import System (JIS)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오렌지 빛깔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댄다. 오렌지 껍질을 깔 때 터져 나오는 시트러스와 함께 건살구, 통조림 황도와 국물, 자몽 과육, 토레타나 이프로 같은 이온음료, 베르가못, 고수 씨앗, 육두구, 코코넛 워터 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보다 차분해지면서 바닐라 시럽, 오렌지 캐러멜, 버터스카치 캔디, 용과, 너무 후숙되어 휘발성 뉘앙스가 잡히기 시작하는 망고 또는 망고 퓌레, 수박, 패션프루트 등 단향이 풍부하게 올라온다. 약간의 젖산 발효취까지 더해져 요구르트를 넣은 화채를 연상케 한다. 전체적으로 향의 복잡성도 좋고 볼륨감도 풍성하다.
맛: 꾸덕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높은 도수에도 알코올 튐이 거의 없다. 애플망고, 건살구, 골드메달 애플주스, 꿀에 절인 오렌지의 느낌이 강하다. 산뜻하면서 기분 좋은 산미가 단맛을 받쳐주지만 오래 머금으면 귤락 또는 과일 껍질에서 오는 탄닌 떫은맛이 더 위로 오게 되면서 부담스러워지고 균형감도 살짝 떨어지게 된다. 향에 비해 향신료 뉘앙스가 절제되어 있어 음용성이 좋지만 과일 주스 같은 단순한 느낌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럽지는 않지만 산뜻한 느낌이 있다. 알코올이 가볍게 터진 후 육두구, 시나몬, 오렌지 껍질, 베르가못, 말린 코코넛칩 그리고 씁쓸한 가루약 뉘앙스가 비강에 잠시 머물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혀에는 오크보다 과일 껍질에서 오는 보다 텁텁한 느낌의 탄닌감으로 엷게 코팅되며 건살구의 단맛과 귤락의 씁쓸함이 내려앉아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총평: 과일 주스 또는 퓨레의 향연.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