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Fonds-Préville
Rhum J.M 2004 Brut de Fût
주종: Martinique Rhum Agricol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Créol 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Fonds-Préville / Charrred American Oak Barrel 1 Years & Ex-Bourbon Barrel 12 Years / 13 Years (Tropical Aging)
도수: 44.8% / Brut de Fût
병입자: Rhum J.M (Distillerie Fonds-Préville)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은은한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존재감은 희미하게나마 느껴지며 오크에서 오는 향조들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버터퍼지, 캐러멜, 가죽, 다크초콜릿 물에 젖은 나무 향이 주를 이룬다. 루이보스 오렌지티와 베르가못 같은 감귤류의 은근한 시트러스가 있으며, 시나몬과 정향이 전자의 발향력을 한층 끌어올려주는 느낌이다. 식물성 뉘앙스가 있지만 지배적이지는 않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야간의 목공본드스러운 에스테르가 풀리면서 망고, 패션프루트, 리치, 불에 살짝 구워낸 파인애플 등의 열대 과일 향이 풍부해진다. 갓 구운 얼그레이 마들렌의 향도 있다. 전체적으로 구조감이 잡혀 있긴 하지만 볼륨감이 풍성하지 않아 다소 가녀리게 느껴질 수 있다.
맛: 처음에는 묽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 그리고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오렌지 캐러멜 같은 풍미가 나타난다. 낮은 도수로 입 안이 매콤하지는 않지만, 향신료 뉘앙스가 자글자글해 알싸한 느낌이 있다. 알싸함 때문인지 오래 머금을수록 응축감이 좋아진다. 탄닌감에서 오는 떫은맛이 혀를 가볍게 코팅한 뒤에 버터스카치 캔디, 시나몬 롤, 오렌지 제스트를 뿌린 휘낭시에의 풍미가 느껴진다. 균형감이 무척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진하게 우려낸 홍차, 루이보스 오렌지티, 베르가못, 육두구의 껍질인 메이스(Mace) 따위가 비강을 가득 매웠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혀에는 자글자글했던 향신료 뉘앙스가 점차 사라지면서 버터퍼지와 우유 캐러멜 그리고 마가린의 느글느글한 느낌이 남는다.
총평: 잔근육이 있는 가녀린 소녀.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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