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Fonds-Préville
Rhum J.M 2006 Brut de Fût
주종: Martinique Rhum Agricol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Copper) Créol 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Fonds-Préville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1 Years & Ex-Bourbon Barrel 14 Years / 15 Years (Tropical Aging)
도수: 41.5% / Brut de Fût
병입자: Rhum J.M (Distillerie Fonds-Préville)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부담이 없을 만큼 알코올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크의 터치가 강하며, 물비린내가 있다. 흙내음보다는 비 오는 날의 지하실 창고를 연상케 하는 흙먼지의 더티함 약간과 습기를 많이 머금은 나무의 향이 올라온다. 가볍게 구워낸 아몬드와 헤이즐넛 그리고 생땅콩의 풋내가 무척 지배적이다. 방청윤활제(WD-40)스러운 에스테르가 약간 뭉쳐있으며 세무 가죽, 다크초콜릿, 코코아가루, 물에 불린 서리태 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오크의 어두운 톤과 에스테르가 조금씩 풀어지고, 응축감이 강해진다. 견과류 뉘앙스 보다는 참기름 한 방울 떨어트린 듯한 고소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꿀에 절인 오렌지 같은 눅눅한 시트러스가 살구, 자두, 파인애플, 리치, 아오리 사과 등의 과일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듯하다.청피망의 매운 향이 있는듯없는듯 하며, 육두구와 후추 그리고 애플민트가 코 끝을 간질인다. 전체적으로 대단히 복합적인 향조를 가지고 있다.
맛: 물 같은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모카번에 박혀있는 건포도나 크랜베리를 씹었을 때 터지는 약간의 즙처럼 느껴진다. 때문에 은근한 산미가 있으며, 적포도 껍질의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도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향신료 뉘앙스가 도드라지지 않음에도 응축감은 약간 나아지지만, 묽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야생화꿀의 가벼운 단맛을 기반으로 설탕에 절인 살구와 통조림 황도의 풍미가 이어진다. 균형감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무척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라기 보다는 핵과류의 과즙이 터지는 느낌이다. 그 뒤로는 가죽과 습기를 머금은 고목 그리고 담뱃잎 따위가 비강을 채우면서 매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혀는 탄닌감으로 가볍게 들끓으며, 아오리 사과 껍질의 풋맛이 나타난다. 이후 버터퍼지의 느글거림이 잠시 느껴졌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기회를 위기로.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