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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Armagnac

아르마냑 리뷰#18) 샤또 드 펠로 1983 / Château de Pellehaut 1983

by Y's Spirits Archive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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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de Pellehaut 1983

 

주종: Armagnac Ténarèze

 

원료: Ugni Blanc 100%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원액: Château de Pellehaut / French Oak / 38 Years

 

도수: 47% / Brut de Fût

 

병입자: Château de Pellehaut

 

싱글 캐스크: ?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 알코올 자극이 무척이나 잔잔하다. 오크터치가 강하지만 살갑고 보드랍다. 정향과 팔각이 가볍게 피어오르고 파인애플 시트러스와 청포도의 상쾌함이 전체적인 향조를 환기시킨다. 그 외 그을린 계피스틱의 훈연향, 참나무로 된 고가구, 군밤, 헤이즐넛 시럽, 가죽, 흑설탕 캐러멜, 쥬시후레쉬 풍선껌, 트러플 오일 따위가 은은하게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면이 있지만 향에 충분한 깊이감이 서려있다.

 

 

: 꾸덕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수분감이 많은 건포도와 건푸룬의 산미로 시작해서 청포도 알사탕의 단맛을 지나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 도달한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탄닌감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떫은 느낌을 자아내고 텁텁해진다. 점차 단맛이 사라지고 카카오닙스의 씁쓸함과 살짝 그을린 얼그레이 홍차 파이의 탄맛이 올라와 매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균형감은 많이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약간의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포도도 아니고 건푸룬도 아닌 것이 아세톤을 닮은 묘한 시트러스가 가볍게 터진다. 이후 가죽, 담뱃잎, 오레가노와 타임 그리고 월계수잎 따위를 말린 허브 모음, 패랭이꽃 따위가 가늘고 짧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크에서 기인하는 떫은 느낌으로 혀가 매우 쪼그라들고 시큼함에 가까운 산미가 단맛을 억누르며 빠르게 내려앉는다.

 

 

총평: 떫음과 산미라는 이중주가 불협화음을 낸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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