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âteau de Hontambère
샤또 드 옹땅베르(Château de Hontambère), 테나레즈 기반의 신생 아르마냑 생산자
Château de Hontambère 수세기 동안 가스코뉴 지방의 불벤 토양으로 구성된 테나레즈(Ténarèze) 떼루아에서 여러 생산자들이 아르마냑을 생산해오곤 했다. 특히 카스텔노 도장(Castelnau-d'Auzan)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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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웰 드 스피리츠(Swell de Spirits), 프랑스의 신생 독립 병입자
Swell de Spirits 프랑스 남부 아리에쥬(Ariège) 리외 드 펠포르(Rieux de Pelleport) 마을 출신의 미카엘 바바리아(Michaël Barbaria)는 구조 설계 및 계산 엔지니어 분야의 항공학을 공부해 에어버스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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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 오브 디 아트(Grape of the Art), 애호가들이 결성한 신생 꼬냑 & 아르마냑 독립 병입자
Grape of the Art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럼 & 위스키 애호가 그룹에서 이루어진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올리버 게르하르트(Oliver Gerhardt), 크리스티안 마이어(Christian Maier), 레오나르드 스텀프(Leonard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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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tambère 1989 34 Years Single Cask #A5 Swell de Spirits×Grape of the Art
주종: Armagnac Ténarèze
원료: Ugni Blanc 100%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 Distilled by Pierre Laporte
원액: Château de Hontambère (Domaine de Pouchégu) / French Oak (Humid Cellar) / 34 Years
도수: 55.9% / Brut de Fût
병입자: Swell de Spirits (SdS) × Grape of the Art (GotA) / Swell & Co Bottling Series #6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샤또 드 옹땅베르가 소유한 이전에 폐쇄된 도멘 드 푸셰귀의 원주를 프랑스의 기반의 독립 병입자인 스웰 드 스피리츠와 독일 기반의 독립 병입자인 그레이프 오브 디 아트가 하나의 통을 나누어 각각 252병/250병씩 병입 했다.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약간의 열감과 광택제 그리고 성냥개비를 떠오르게 하는 황(Sulfur)이 느껴진다. 오랜 시간 열대숙성을 거친 럼 또는 건조한 기후에서 많은 알코올 증발이 일어난 버번처럼 특유의 농밀한 밀도감이 여기에도 서려있으며, 고무와 세무가죽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가 무척 풍부하다.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 밀크 초콜릿으로 코팅한 자두, 블랙베리, 크렘 드 카시스, 구운 헤이즐넛, 정향, 매우 곱게 간 흑후추, 축축한 흙내음, 갈변된 바나나, 물에 씻어내어 향이 더욱 피어오르는 캠벨포도, 약간의 흑초 뉘앙스가 올라온다.
서로가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려고 아우성치던 향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정도 정돈되기 시작한다. 흑설탕 태운내, 계피스틱을 그을린 듯한 훈연향, 로즈페탈티, 제라늄, 검붉은 딸기잼, 향긋한 새송이, 애플파이, 민트와 아니스의 화함이 있다. 고소함이 묘하게 피어오르는데, 강냉이 과자와 검은 심지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향조 구성이 대단히 복잡스러우면서 일체감이 있고, 섬세하면서도 우직한 경향이 있다.
맛: 꾸덕한 질감에 풀바디감이다. 포도잼 또는 블루베리잼을 입에 머금은 듯 특유의 검붉은 산미와 미묘한 단맛이 입 안을 휘저으면서 침을 살짝 유발한다. 오크인 듯 포도 껍질인 듯 헷갈리게 하는 이 요망한 탄닌감은 둥글둥글하면서도 쫀쫀해 질감에 풍부함을 더해주고, 짠맛이 듬성듬성 올라오는 씨솔트 초콜릿과 밀크 캐러멜 그리고 메이플 시럽의 단맛이 혀에 매우 깊숙이 침투한다. 오래 머금으면 블러드 오렌지의 빨간 톤의 쌉싸래함과 산미가 더해지면서 라즈베리잼을 잠깐 연상케 하고 오래 우려낸 오렌지 루이보스티, 얼그레이 홍차, 마루가와 멜론껌, 연양갱, 카카오닙스, 강냉이 과자의 검은 심지에서 기인하는 탄맛이 나타난다. 씁쓸하거나 삐죽 튀어나와 있지만 그렇다고 균형감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네일 리무버 또는 광택제 비스무리한 느낌이 터진 뒤에는 정향과 흑후추 그리고 담뱃잎으로 비강이 가득 찬다.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카카오 함량이 매우 높은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얼그레이 피칸 파이, 생강 젤리, 구운 헤이즐넛 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지면서 구운 오렌지의 향으로 마무리된다. 혀에는 적포도 껍질의 탄닌 떫은 느낌이 흑후추와 매우 자글거린다. 이후 초코퍼지, 코코아 파우더, 강냉이 과자의 검은 심지, 마이구미 젤리 따위가 느껴지며 밀크 캐러멜의 단맛이 미미하게 잔존한다. 여운이 전반적으로 길게 이어지는 편이다.
총평: 우리가 수백 광년 전의 별빛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생산자의 유산을 우리는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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