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513) 글렌고인 더 레거시 시리즈 챕터 III / Glengoyne The Legacy Series Chapter III

Glenogyne Distillery

글렌고인(Glengoyne), 논피트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Glengoyne Distillery 게일어로 “기러기의 계곡”을 뜻하는 글렌고인(Glengoyne)은 하이랜드 남부 덤고인(Dumgoyne)에 위치하면서도 로우랜드와 맞닿아 있는 몰트 위스키 증류소이다. 과거 덤고인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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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goyne The Legacy Series Chapter III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goyne Distillery / American Oak Ex-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48%

병입자: Glengoyn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Legacy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코가 매워질 만큼 알코올 자극이 상당하다. 매우 노골적인 젖산 발효취와 스피릿에 가까운 아세톤 뉘앙스 그리고 시원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향이 있다. 파프리카 파우더나 페페론치노 따위의 맵싸함이 훑고 지나가면 고기의 지방, 비릿한 새우젓, 케이퍼, 피클링 스파이스, 스리라차, 토마토, 밤꽃 냄새, 묘한 암모니아 냄새가 올라온다. 품질이 썩 좋지 않은 셰리 와인 캐스크의 뉘앙스가 지배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무척 난잡하다.

맛: 살짝 크리미한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찌르르한 묘한 산미, 곡물 쩐맛, 건살구의 단맛, 파프리카 파우더의 맵싸함이 나타나는 데, 알코올 도수가 받쳐주지 못하여 뭉개지는 느낌이 강하다. 오래 머금으면 알코올 자체가 튀는 느낌은 없지만 다소 화학적인 주정 뉘앙스가 잡힌다. 균형감도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붉은 베리류 새콤함과 홍고추의 매콤함이 터진 뒤 밤꽃 냄새와 암모니아가 결합하여 살짝 역한 느낌을 자아낸다. 혀에는 물에 희석한 홍초 같은 시큼한 산미와 곡물의 단맛이 내려앉았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마실수록 갈증을 일으킨다.

점수: 1/5

ex) ?: 평가하기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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