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table Spirits
Turntable : Bittersweet Symphony
주종: Blended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Grain
증류기: Pot Still & Column Still
원액:
(Ex-Pedro Ximenez Puncheon) Craigellachie Distillery 22%
(Ex-Pedro Ximenez Puncheon) Balmenach Distillery 21%
(Ex-Oloroso Butt) Craigellachie Distillery 21%
(Virgin Oak) North British Distillery 19%
(Virgin Oak) Blair Athol Distillery 17%
도수: 46%
병입자: Turntable Spirits (TuSp) / Core Rang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댄다. 네일 리무버와 같은 짙은 아세톤 뉘앙스가 올라오지만 빠르게 사라진다.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와 코코아 파우더의 분말감이 빠르게 훑고 지나간 뒤 텐텐츄정 캐러멜, 건살구, 단감, 케이퍼, 피망, 진저에일, 토치로 살짝 그을린 계피스틱의 훈연향, 껍질을 까지 않은 육두구, 오레가노와 타임 따위의 마른 허브, 고수 씨앗, 후르츠칵테일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전체적인 톤이 보다 화사해지면서 길게 우려낸 얼그레이 홍차 향이 나타나고, 몰트 뉘앙스가 도드라지면서 구수한 보리차를 연상케 한다. 볼륨감은 다소 홀쭉하지만 다채로운 향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맛: 다소 물 같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처음부터 홍차의 탄닌감이 입 안을 두껍게 코팅하고 은은한 산미가 서려있는 건자두와 건살구 그리고 오렌지 잼의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잡화꿀의 단맛과 귤락의 쌉쌀함이 가볍게 내려앉는다. 특히 육두구와 시나몬을 비롯한 짙은 향신료 뉘앙스에 알싸한 흑후추와 체리 같은 붉은 베리류의 캐릭터가 결합되어 체리맛 코카콜라 또는 닥터페퍼를 연상케 한다. 끝에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 뉘앙스로 매우 드라이하게 빠진다. 향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우면서 균형감도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알코올 도수 이상으로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살짝 터진 뒤 오렌지와 사과 그리고 홍차 향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세무가죽, 마른 허브 럽드, 건살구 그리고 진저에일 따위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새콤한 산미가 입 안의 점막을 상당히 오랫동안 긴장시킨다. 이후 핵과류의 은은한 단맛과 귤락의 쌉쌀함이 사라질 듯 말 듯하다가 어느샌가 사라져 있다.
총평: 처음에는 오크의 영향이 과한 듯싶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균형을 맞추어 나간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