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 리뷰#5) 레미 마르뗑 VSOP 1980's / Rémy Martin VSOP 1980's

Rémy Martin

 

 Remy Martin은 주로 꼬냑을 생산 및 판매하는 프랑스 회사다. 1724년에 설립되어 꼬냑 코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곳은 여전히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꼬냑 생산자 중 하나이다. 세계 꼬냑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빅4' 꼬냑 하우스 중 하나다.

 

이 브랜드는 1990년에 공동 설립한 주류 재벌 Remy Cointreau가 소유하고 있다. Remy Martin은 일반적으로 그룹 영업이익의 약 90%를 차지한다.

 

 Remy Martin의 꼬냑에는 Cognac Fine Champagne 라는 명칭이 있다. 즉, Grande Champagne와 Petite Champagne crus의 오드비를 블렌드하여 50% 이상의 Grande Champagne를 사용 한다는 의미다.

 

 백악질 토양에서 생산되는 이 오드비는 숙성 가능성과 떼루아로 인한 특별한 향을 가지고 있다. 1960년대에 L'Alliance Fine Champagne는 House of Remy Martin의 Andre Heriard Dubreuil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협동조합은 Petite Champagne와 Grande Champagne의 증류 업자들을 모아 하우스의 오드비를 거의 90% 이상 공급했다.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꼬냑은 젊거나 오래된 오크통에서 숙성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꼬냑은 과도한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 Dame-Jeannes라 하는 유리병으로 옮겨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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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émy Martin VSOP 1980's

 

주종: Cognac Fin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VSOP)

 

도수: 40%

 

병입자: Rémy Martin - Négocian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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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명도가 높고, 채도 또한 높은 암갈색이다. 레그는 처음에는 천천히 떨어지다가, 갑자기 빠르게 내려간다.

 

 

향: 약간의 부즈가 쓱 지나간 뒤에 매우 상쾌한 청포도 향과 오크통의 진한 나무향이 풍부하게 퍼진다. 탄닌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운 향이 나지 않는 것을 보니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는 아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그늘져 있는 곳의 흙 내음과 세척하지 않은 버섯의 향이 올라온다. 그리고 로스팅한 원두의 묵직함을 살짝 엿볼 수 있다.

 

 

맛: 얼마나 오크통을 진하게 빨았는지, 혀에서 나무 핥은 듯한 떫은맛이 강하게 난다. 이후 탄닌감 없는 청포도의 단 맛과 허브에서 오는 약간의 알싸함이 인상적이다. 알싸함이 약간 있을 뿐이지, 매운맛은 전혀 없다. 원액 자체에서 오는 청량감도 꽤 있는 편이지만, 오크의 풍미에 많이 묻힌다. 전체적으로 40의 도수에 비해 바디감이 무거워 입 안이 정말 꽉 차는 편이지만, 밸런스는 많이 아쉽다.

 

 

목 넘김 및 여운: 정말 이보다 더 부드러울 수 있을까? 저항감 없이 물 처럼 넘어간다. 여운의 경우 처음에는 청포도의 상쾌한 단 맛이 난다. 이후 단 맛은 휘발되고, 맛과 달리 탄닌과 오크통의 떫은맛이 혀를 묵직하게 누르면서 길게 남는다. 마지막은 커피의 씁쓸한 느낌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텁텁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잔당감이 상당히 많이 느껴진다.

 

 

총평: 데일리로 부담없이 마시기 정말 괜찮은 식후주의 느낌이다. 종합하자면 청포도의 향과 진한 나무의 느낌은 최소 XO급 이상의 브랜디를 상상 가능하고, 어느 정도의 란시오와 허브의 느낌은 그랑샹파뉴의 원액을 조금 떠올리게 된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브랜디 리뷰#24) 레미 마틴 VSOP 핀 샹파뉴 1960's / Remy Martin VSOP Fine Champagne 196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