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kosan 3 Years Pure Malt Sakura Finish Kawabata Hand-Filled
주종: Pur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Sakura Hogshead Finish / 3 Years
도수: 61% / Cask Strength
병입자: Rokkosan Distillery / Kawabata Liquor Store Hand-Filled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일본의 신생 롯코산 증류소가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를 벌크로 떼와 다양한 오크에 통입한 후 가와바타 리쿼 스토어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한 뒤 핸드필로 병입 및 판매하는 제품군이다.
색: 아이보리에 가까운 색을 띠며 레그는 매우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매섭게 치대며 에탄올 뉘앙스나 중성 증류주(GNS)에 가깝다. 에스테르의 느낌이 무척 강하며 찹쌀로 만든 물풀, 스티로폼, 플라스틱 냄새가 있다. 설향 딸기 향에 심한 발효취가 더해지면서 요맘때 같은 딸기 요거트가 떠오르기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산취가 보다 안정되면서 선이 가는 바닐라, 말린 코코넛칩, 누룩취, 시큼함이 살짝 올라오는 생모짜렐라치즈, 그릭 요거트 그리고 바질과 같은 생허브의 향긋함이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위스키보다 아직 뉴본 또는 스피릿에 가까운 구조를 띠고 있어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맛: 물 같은 질감에 매우 가벼운 바디감이다. 사과식초 같은 시큼함과 높은 알코올 도수에서 오는 자극으로 혀가 매우 아려오면서 마비된다. 입 안에서 어느정도 자연적으로 가수 되면서 얼얼함이 풀리고 미세한 탄삼감이 느껴지며 백미의 단맛, 코코넛 워터, 덜 익은 딸기, 백후추, 딜을 넣은 랜치 소스, 스테비아 토마토, 생모짜렐라치즈, 바질 등 신선함이 주를 이루는 풍미가 나타난다. 머금은 중에도 알코올이 강하게 튀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균형감은 없다시피 한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자극의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뒤 홍옥, 설향 딸기, 사과맛 피크닉, 체리블라썸 핸드크림, 시어버터 따위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시큼함이 내리깔린 뒤 단맛과 귤락의 쌉쌀함이 나타나고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카프레제 샐러드.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