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리뷰#54) 키스모어 1996 싱글 캐스크 킹스버리 / Keithmore 1996 Single Cask Kingsbury

Balvenie Distillery

 

발베니(Balvenie), 부드럽고 달콤하며 균형 있는 스페이사이드 몰트

재팬 임포트 시스템(Japan Import System) & 킹스버리(Kingsb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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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more (Balvenie) 1996 25 Years Single Cask #28 Kingsbury

 

주종: Blended/Tea Spooned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alvenie Distillery / Hogshead / 25 Years

 

도수: 54.3% / Cask Strength

 

병입자: Kingsbury (Kb) - Cask Strength Gold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상당히 치대며 스티로폼 냄새가 살짝 잡힌다. 선이 굵은 바닐라, 벌꿀, 꿀고구마, 옥수수 크림, 계란 과자, 커스터드 크림 등 달콤한 내음이 가득하며 강냉이 과자나 누룽지 같은 곡물의 고소한 향이 뒤따라서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나나 브레드, 카스테라, 비스킷 사이에 파인애플 필링이 들어가 있는 롯데샌드 그리고 묘하게 강황 뉘앙스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단향이 일목요연하게 올라와 다소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으나 볼륨감 자체는 꽤나 풍성한 편이다.

 

 

맛: 버터리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구운 파인애플스러운 산미가 가볍게 내려앉고 잡화꿀, 황도 복숭아, 반건조 호박고구마, 말린 코코넛칩, 골드메달 애플주스 등의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어도 미약한 산미가 죽지 않고 지속적으로 입 안의 점막을 자극시킨다. 강한 단맛 때문인지 약간의 쓴맛은 없다시피 느껴진다. 이후 백미를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과 채수의 감칠맛이 은은하게 깔린다. 무척 단조롭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구운 파인애플과 꿀의 단내 그리고 계란을 넣고 만든 빵 냄새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바나나 브레드나 진저브레드 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풍부한 단맛과 은은한 산미 그리고 셀러리와 같은 식물성 뉘앙스가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깔끔하지만 단조로운 몰트.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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