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ynelish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 브로라(Brora), 위스키 마니아들을 홀리는 독보적인 캐릭터
Clynelish & Brora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서 내륙으로 3km 떨어진 하이랜드 북부 지역의 이스트 서덜랜드(East Sutherland)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클라이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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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넥타(The Nectar), 벨기에의 수입업체 & 독립 병입자
The Nectar 2006년, 벨기에에 기반을 둔 브로크만스 그룹의 일원이었던 얀 브로크만스(Jan Broekmans)가 와인과 증류주 같은 고품질 주류를 수입 및 유통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 멤버인 마리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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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1995 26 Years Single Cask The Nectar of the Daily Drams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Ex-Sherry Butt / 26 Years
도수: 56.2%/ Cask Strength
병입자: The Nectar - Daily Drams / From the Warehouse of Signatory Vintag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댄다. 그 누구가 맡아도 빨간 사과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떠올릴 만큼 특유의 싱그러운 단내를 풀풀 풍긴다. 블러드 오렌지 또는 자몽을 연상케 하는 쌉싸래한 시트러스에 낑깡, 과숙된 배, 머스캣, 블랙 체리, 대추의 향이 올라온다. 약간의 농향에 과숙된 듯 보이는 향조가 보이기도 하지만, 깻잎과 같은 푸릇푸릇한 향신채와 바질과 같은 생허브의 캐릭터가 도드라진다. 나무젓가락, 편백나무 등의 나무 향이 무척 노골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이 안정되면서 사과나무칩을 태운 듯한 훈연향에 시나몬 파우더, 정향, 카다멈, 말린 월계수잎, 스피아민트, 서늘한 흙내음, 물에 젖은 지점토, 인조 가죽, 녹차, 자스민, 건초 풋내, 냉동 블루베리 그리고 사양꿀의 꼬릿함이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복합적인 향조와 풍성한 볼륨을 지녔지만, 구성 자체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맛: 왁시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듀체스 드 부르고뉴와 같은 플랜더스 레드 에일의 새콤한 산미가 반짝하며 나타나 입 안의 점막을 긴장시킨 뒤, 룩사르도 마라스키노 체리 리큐르, 감기 시럽, 조금 더 붉은색을 띠는 딸기잼, 라즈베리 필링과 잡다한 견과류를 집어넣은 페이스트리, 설탕을 뿌린 토마토 슬라이스의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탄닌 떫은 느낌과 씁쓸함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루트 비어를 떠올리게 하는데, 뒤이어 건푸룬, 블랙체리, 진저브레드, 디사론노, 정향, 계핏가루, 서양감초(Licorice), 콜라 따위가 더해지면서 닥터 페퍼의 풍미를 자아낸다. 길게 우려낸 로즈페탈티의 느낌도 있다. 높은 도수에도 알코올이 튀지 않아 음용성이 좋고 균형감도 상당히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딸기, 라즈베리, 블랙체리, 블랙 커런트 따위의 검붉은 베리류들이 비강을 가득 메우고 말린 정향, 카다멈, 핑크 페퍼 따위가 자글거리며 불에 그을린 계피스틱의 훈연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새콤한 산미와 풍부한 단맛이 내려앉은 뒤 미세한 탄산감으로 자글거린다. 쌉싸래한 자몽이나 귤락의 뉘앙스가 있긴 하나 그렇게 강하진 않다.
총평: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원에 놓인 체리나무 몇 그루, 혹은 그 반대.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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