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bank Distillery
로즈뱅크(Rosebank), 영광스러운 옛 로우랜드 위스키의 복원
Rosebank Distillery 18세기에 해당하는 빅토리아 시대에 로우랜드(Lowland)라 불리는 스코틀랜드 남부 지역은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장소였다. 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영국 어
labas24.tistory.com
시그나토리 빈티지(Signatory Vintage), 싱글 캐스크 병입의 원칙
Signatory Vintage Scotch Whisky Co. Ltd. 에든버러 호텔 프레스턴필드 하우스(Prestonfield House)의 관리자였던 앤드류 시밍턴(Andrew Symington)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여러 친구들과 함께 위스키에 대한 열정
labas24.tistory.com
Rosebank 1990 9 Years Single Cask #510 Signatory Vintage millennium Edition
주종: Low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Triple Distillation
원액: Rosebank Distillery / Oak Cask / 9 Years
도수: 43%
병입자: Signatory Vintage (SV) - Millenium Edi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아이보리에 가까운 색을 띠며 레그는 매우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대며 곡물 중성 증류주(GNS)의 뉘앙스가 있다. 오크 터치가 매우 희박하게 느껴지면서 바닐라보다는 코코넛 오일, 매니큐어, 쇠 냄새, 거친 곡물 냄새가 올라온다. 알로에 과육이나 구운 아가베 캐릭터도 더해지면서 레포사도 등급의 데낄라를 연상케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으나 플라스틱 녹인 냄새와 달콤한 느낌이 없다시피 한 박과 계열의 향미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끝에 물파스, 유칼립투스의 화함과 하얀 꽃내음이 잔잔하게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매우 단조로우면서 숙성감도 떨어지지만 볼륨감이 꽤나 풍성하다.
맛: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곡물을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을 비롯해 머스크멜론 과육, 씨가 많은 부분의 참외 과육, 백도복숭아, 말린 코코넛칩, 오이 슬라이스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꽃물 우린 촘촘한 탄닌감이 살짝 내려앉고, 백후추의 알싸함이 자글거리며, 숭늉같은 구수함이 몰려온다. 다양한 풍미가 느껴지지 않아 균형감이 있다고 하기에 애매하지만, 음용성이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녹인 플라스틱 냄새와 더불어 코코넛 워터, 백후추, 주니퍼베리를 비롯한 보타니컬, 멘솔 따위가 올라오다가 툭 끊긴다. 혀에는 하얀 생강과자와 백후추 그리고 백미를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이 느껴진다. 여운이 무척 짧다.
총평: 폐쇄 직전의 로즈뱅크 스피릿을 느낄 수 있는 교보재..?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