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Gélinaud - Marancheville Cognac
마랑셰빌(Marancheville), 재배부터 증류 그리고 병입을 아우르는 자가 생산자이자 네고시앙
Distillerie Gélinaud - Marancheville Cognac 1950년대에 델라꾸르(Delacour) 가문이 자르냑(Jarnac)을 빠져나가는 언덕 꼭대기에 포도원을 구입하고 주로 그랑 샹파뉴 떼루아 기반의 포도를 재배 및 수확하여 판
labas24.tistory.com
Marancheville XO L'Exemplaire No.5 Grande Champagne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Domaine de Marancheville / French Oak / XO (Over 40 Years)
도수: 41.5%
병입자: Marancheville - Propriétaire Récoltant & Négociant-Eleveu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흙내음이라기보다는 한여름 반지하에 있는 것 같은 음습함이 느껴진다. 시트러스는 절제된 채 물러터진 귤, 연시, 애플망고, 살구, 자두, 진저브레드, 정향, 육두구 따위가 즐비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블러드오렌지 또는 자몽의 시트러스가 은은하게 피어오르고, 바닐라 시럽의 단내를 풀풀 풍긴다. 그랑 샹파뉴 특유의 허브 뉘앙스가 너무 앞서지 않으며, 백합이나 목련 같은 하얀 꽃내음과 자스민, 이팝나무의 향이 상당히 매혹적이게 느껴진다. 볼륨이 상당히 좋다.
맛: 실키한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황도 통조림, 물러터진 귤,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낸 사과잼, 살구 마멀레이드, 아카시아꿀 등 풍성한 단맛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오래 머금으면 오렌지의 산미가 이따금씩 터지며, 육두구와 자스민티 그리고 머스캣의 풍미가 느껴진다. 탄닌 떫은 느낌은 절제되어 있지만 귤락의 쌉쌀함은 존재한다. 음용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단맛 위주의 단조로움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목 넘김이다. 오렌지와 자두 그리고 살구의 단내가 비강을 가볍게 메운 뒤 육두구, 정향, 아니스, 자스민 따위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살구 마멀레이드, 생강젤리, 사과, 배 껍질의 탄닌감이 남고 빠르게 사라진다. 정말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여운이다.
총평: 핵과류와 향신료 그리고 꽃내음의 간결한 조합.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