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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85) 마랑셰빌 Lot.45 그랑 샹파뉴 / Marancheville Lot.45 Grande Champagne

by Y's Spirits Archive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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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llerie Gélinaud - Marancheville Cognac

 

 

마랑셰빌(Marancheville), 전문 증류업자이자 자체 브랜드를 형성한 네고시앙

Distillerie Gélinaud - Marancheville Cognac 1950년대에 델라꾸르(Delacour) 가문이 자르냑(Jarnac)을 빠져나가는 언덕 꼭대기에 포도원을 구입하고 주로 그랑 샹파뉴 떼루아 기반의 포도를 재배 및 수확하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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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ancheville Lot N.14/45 Grande Champagne" 사용된 오드비는 그랑 샹파뉴의 프리미에 크뤼에서만 기원했을 뿐만 아니라, 포도 수확 연도의 중요성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1914년과 1945년은 세계가 경험한 단 두 번의 세계대전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해이며, 따라서 이 꼬냑은 그 향과 맛에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온전히 담고 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약 370만 명에 달하는 프랑스 남성들이 수확 시기 직전인 8월 초에 징병되었다. 노동력의 중심인 남성들이 끌려가면서 결국 수확의 운명이 여성 농부들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의미했다. 이들은 포도원을 관리하고 수확량이 관리하며 오드비를 생산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덕분에 1914년의 수확은 매우 예외적인 결과를 낳았고, 이 해의 오드비는 레이디스 빈티지(Ladies Vintage)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후 전쟁 중 꼬냑 재고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던 와인 & 오드비 유통국이 꼬냑의 관리 기관인 국립 꼬냑 사무국(Bureau National Interprofessionnel du Cognac)으로 전환되었다. 사무국은 재배자와 상인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여러 하위지역(Cru)에서 생산된 새로운 꼬냑의 가격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1945년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대의 종식뿐만 아니라, 꼬냑 지역과 시장의 번영이 가속화되는 황금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1914년과 1945년 빈티지 오드비의 주요 로트(Lot)는 2001년경 유리병인 담 잔느(Dame-Jeanne)로 옮겨졌다. 2020년 말, 고유한 풍미를 고려하여 최종 제품의 전체적인 맛과 향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각 로트를 블렌딩 했다. 이후 2021년 중반까지 약 6개월 동안의 숙성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 이 기간은 블렌딩에 다양한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완벽한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각 로트는 숙성 중에 가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꼬냑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최소 조건인 알코올 도수 40°을 맞추기 위해 최소한의 오래된 꼬냑을 블렌딩에 추가했다. 이 과정은 기존 로트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복합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요구되는 도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정밀성을 유지하며 진행되었다. 약 40 ~ 50년 숙성의 엑스트라(Extra) 등급 꼬냑 5%가 혼합되었고, 1914년과 1945년 로트 각각 47.5%로 구성되어 있다.

 

 

 

 


 

 

 

 

Marancheville Lot.45 Grande Champagne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 Dame-Jeanne / 1945 Vintage

 

도수: <40%

 

병입자: Marancheville / Distillateur-Professionnel & Négociant-Éleveu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발향력이 그렇게 좋지 못하면서 약간의 알코올감과 곰팡내가 올라온다. 시트러스한 느낌이 절제된 채 짙은 란시오(Rancio), 쿰쿰한 버섯 냄새, 축축한 흙내음, 담뱃잎, 고목 등의 향으로 톤 자체가 축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블러드 오렌지, 자몽, 레드향 따위의 시트러스가 올라오는 동시에 구운 파인애플, 물컹한 자두, 무화과, 잘 익은 배, 햇사과, 살구 마멀레이드의 향이 두껍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긋한 새송이, 생바질, 과숙된 망고와 약간의 가솔린 뉘앙스, 비즈왁스, 아카시아꿀, 두루마리 휴지 또는 물에 불린 종이빨대, 레몬그라스, 오렌지 루이보스티 등이 나타난다. 전체적인 과실의  볼륨이 살짝 떨어지는 반면에 생강, 흑후추, 정향 따위가 매우 짙게 느껴지면서 밀고 올라오는 힘이 좋다. 코 끝에 메이플 시럽과 하얀 꽃내음이 맴돈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과일을 가향한 껌을 씹는 것 같은 몽글몽글한 단맛이 먼저 느껴지고, 자몽이나 블러드 오렌지의 쌉싸래한 산미가 내리깔린다. 홍차보다는 오렌지 루이보스티에 가까운 풍미가 있다. 오래 머금으면 살구, 자두, 파인애플, 파파야, 자스민우롱티, 생강젤리, 흑후추, 서양감초(Licorice), 아카시아꿀이 나타나면서 보다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음용성과 균형감 모두 좋지만, 맛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목 넘김이다.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가볍게 터진 뒤 베르가못, 루이보스티, 정향, 살구, 아카시아꿀의 향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자스민티와 머스캣 그리고 생허브 뉘앙스가 가늘고 짧게 이어진다. 혀에는 살짝 떫은맛이 도드라지는 감, 쌉싸래한 산미와 미세한 탄산감이 느껴지는 자몽에이드, 서양감초, 시나몬 파우더, 생강젤리, 귤락 따위가 잔잔하게 내려앉는다.

 

 

총평: 오랜 세월에도 힘을 보존했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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