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 Guerbé
1896년, 장 귀에르베(Jean Guerbé)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그랑 샹파뉴 및 쁘띠 샹파뉴의 약 54헥타르에 달하는 포도원과 약 12개의 증류기를 운영하며 증류업자로서 사업을 지속해왔다. 자가 생산한 오드비를 주로 헤네시(Hennessy)에 납품해왔지만, 이후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직접 병입하기 시작했다.
2016년, 귀에르베 가문의 사위인 프랑수아 앙토넨(François Anthoene)과 그의 아내가 회사를 인수하고 자사 브랜드 이름을 "Cognac Paris"로 변경했다. 2021년, 귀에르베라는 브랜드와 포도원을 모두 중국 회사에 매각하려 했으나, 일부 포도원만이 팔렸고, 브랜드는 다시 인수할 에정이다. 2023년에는 브랜드명을 "François"로 완전히 변경했다.
포도원과 증류소 모두 세공작 남쪽 로지 드 퓌기예르(Logis de Puyguiller)에 위치해 있으나, 숙성고는 가족 거주지 인근의 레샬로뜨(L’Echalotte)에 있다. 3대째 위니 블랑 품종과 리무쟁 오크만을 활용하여 꼬냑을 생산하고, 12개의 증류기로 오드비를 증류하는 전문 증류업자(Distillateur-Professionnel)이었으나, 프랑수아에게 넘어가면서 브랜드의 명맥이 유명무실해졌다.


Jean Guerbé Grande Fine Champagne
주종: Cognac Fine Champagne
원료: Ugni-Blanc 100%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Logis de Puyguiller / Limousin Oak / Average 40 Years Blend
도수: 40%
병입자: Jean Guerbé / Propriétaire Récoltant & Bouilleur de Cru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축축한 흙내음과 말린 정향 그리고 곱게 갈린 흑후추의 알싸함이 코를 간질인다. 직접적인 민트라기보다는 그 뉘앙스가 아주 약간 서려있고, 오히려 머스캣에 가까운 특유의 청량함이 앞서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파우더리한 느낌이 강해 화장품 분내나 향수 같은 느낌도 살짝 자아내고, 환하게 피는 듯한 시트러스가 네롤리를 연상케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시트러스한 느낌과 향신료 캐릭터가 조금씩 줄어들고 디사론노 또는 아마레또의 뉘앙스, 조청, 캐러멜, 누가(Nougat), 메이플시럽 등의 끈적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풍긴다. 그 외 블랙베리, 말린 월계수잎이, 아쌈 홍차, 담뱃잎, 세무 가죽 그리고 약간의 물비린내가 잡히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극적인 톤 변화는 없어 복잡성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볼륨감은 준수한 편이다.
맛: 살짝 파우더리하면서도 시럽 같은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적정시간 우려낸 홍차의 탄닌이 혀를 코팅하고, 이내 밀크캐러멜, 황설탕시럽, 메이플시럽, 육두구, 곶감, 반건조 무화과, 오트밀 쿠키 또는 비스코티(Biscotti) 같은 고소한 곡물 뉘앙스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서양감초(Licorice), 구운 토스트에 사과잼을 얹은 듯한 풍미, 생강 젤리의 알싸한 느낌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단맛 위주의 플랫한 느낌이 들지만, 높은 도수에서 오는 응축감이 이를 보다 생동감 있게 한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페티그레인, 육두구, 생강 젤리, 마른 흙내음이 비강을 살짝 메우고 황설탕과 시나몬 파우더가 흩날리듯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혀에는 약간의 잔당감이 느껴질 정도로 시럽스러운 끈적한 단맛이 두드러지고, 알싸한 향신료와 약간의 탄닌 떫은 느낌이 잔존한다.
총평: 캐러멜시럽에 향신료를 듬뿍 뿌려낸 듯한 꼬냑.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