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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109) 다니엘 부쥬 Lot.58 그랑 샹파뉴 몰터너티브 벨지엄 프라이빗 보틀링 / Daniel Bouju Lot.58 Grande Champagne Malternative Belgium Private Bottling

by Y's Spirits Archive 202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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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Bou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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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Bouju Lot.58 Grande Champagne Malternative Belgium Private Bottling for Maltopedia - Casky & Gommone Whisky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gni-Blanc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Saint-Preuil / New Limousin Oak / 66 Years

 

도수: 50% / Brut de Fût

 

병입자: Daniel Bouju × Malternative Belgium / Lable Designed <Ars Longa, Vita Brevis> / Private Bottling for Maltopedia - Casky & Gommone Whisky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암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목탄에서 오는 약간의 스모키와 김 빠진 콜라의 냄새가 올라온다. 전반적으로 모던한 셰리 몰트의 캐릭터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데, 일부 란시오(Rancio)의 뉘앙스를 내는 글렌파클라스의 패밀리 캐스크 제품이나 독립 병입자의 맥캘란을 연상케 한다. 곱게 간 흑후추, 말린 정향, 팔각, 계핏가루 따위의 향신료가 즐비하면서도 맵싸한 홍고추와 그랑 샹파뉴 특유의 민트 그리고 카다멈의 뉘앙스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해서 환기시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검붉은 색에 가까운 딸기잼, 블랙체리, 블랙커런트, 라즈베리 필링을 넣은 초콜릿바, 태운 흑설탕, 대량으로 만들어 둔 블랙커피의 향이 올라온다. 강하게 태운 오크통에 숙성한 몰트 위스키나 다니엘 부쥬 특유의 구두약, 흑연 같은 캐릭터는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가벼운 흙내음과 쿰쿰함을 동반하는 블랙 트러플의 향이 살짝 잡힌다. 살짝 단조롭고 아쉬운 볼륨이긴 하지만 고숙성 꼬냑만이 가지는 집중력과 표현력이 월등하게 높다.

 

 

맛: 살짝 기름진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이다. 코코아 파우더 같은 텁텁함과 파인애플의 산미 그리고 아이스크림 녹아드는 듯한 질감은 마치 아열대 기후에서 짧게 숙성한 일부 셰리 몰트중에서도 카발란을 직관적으로 연상케 한다. 이후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 국물, 블랙체리, 흑당, 파베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지는데, 강하게 시어링 된 고기의 탄맛과 잡다한 향신료 뉘앙스는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입 안에서 느슨하게 퍼진다.

 

 오래 머금으면 적포도 껍질을 씹는 듯한 탄닌이 두껍게 깔리는데, 떫은 느낌은 덜하고 오렌지 리큐르를 넣은 가나슈의 잔잔한 산미가 목으로 넘기기 전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 열이 가해져 짠맛은 약하게 느껴지되 감칠맛이 보다 풍부해진 조선간장, 졸인 포트와인의 농축된 단맛, 김빠진 체리콜라의 느낌도 있다. 짙은 오크터치에도 음용성이 좋으며, 균형감이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덜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곱게 간 흑후추, 말린 정향, 블랙 트러플, 발로나 코코아 파우더를 잔뜩 뿌려낸 트러플 초콜릿, 가벼운 화독내가 비강을 메운다. 이후 체리 당절임, 블랙체리, 블루베리 잼과 같은 향이 가늘게 이어지다가 툭 끊긴다. 혀에는 떫은 느낌은 적되 텁텁함이 강한 탄닌, 코코아 파우더, 흑후추 따위가 즐비하다. 이후 크렘 드 카시스의 풍부한 단맛과 약간의 산미, 강냉이과자의 검은 심지 부분에서 오는 약간의 탄맛, 미묘한 버섯 감칠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셰리 몰트를 쏙 빼닮았지만, 꼬냑의 캐릭터도 온존히 간직한.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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