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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96) 글렌 키스 31년 CS 배치 #1 시크릿 스페이사이드 컬렉션 / Glen Keith 31y CS Batch #1 Secret Speyside Collection

by Y's Spirits Archive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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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Keith Distillery

 

 

글렌 키스(Glen Keith), 고전적인 스타일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Glen Keith Distillery  1889년, 브론프먼(Bronfman) 가족은 러시아의 반유대주의 학살을 피해 캐나다의 매니토바주로 이주하여 장작 및 냉동 생선을 판매업을 시작했다. 예치엘의 아들인 샘 브론프먼(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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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스페이사이드 컬렉션(Secret Speyside Collection)은 "Pernod-Riacrd" 그룹의 자회사인 "Chivas Brothers"가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희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증류소들의 원액을 선별하여 구성한 프리미엄 싱글몰트 시리즈이다. 이 컬렉션은 주로 시바스 리갈과 로얄 살루트 그리고 발렌타인과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에 핵심 원액을 공급하느라 싱글 몰트로는 만나보기 힘들었던 숨겨진 보석 같은 증류소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9년 7월 글로벌 면세점 독점 출시 후, 2020년부터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이사이드의 4개 증류소(카퍼도닉, 롱몬, 글렌 키스, 브레이발)에서 숙성된 고숙성 원액이 주를 이룬다. 모든 제품은 배치별로 번호가 매겨지며, 냉각 여과를 하지 않고 병입되어 원액 본연의 풍미를 강조한다.

 

 

 

 

 


 

 

 

 

Glen Keith 31 Years Cask Strength Batch #1 Secret Speyside Collection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Keith Distillery / First-Fill American Oak Barrel / 31 Years

 

도수: 48.9%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 Keit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Chivas Brothers - Secret Speyside Collec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O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맵싸함이 짓궂게 훑고 지나가는데, 알코올의 자극이라기보다는 말린 생강이나 겨자에 가깝다. 에스테리한 느낌이 서려 있지만 이내 빠르게 과실 캐릭터로 변모한다. 커스터드 크림을 연상케 하는 농밀한 단향을 시작으로 파인애플 잼, 살구 잼, 망고 스프레드, 맑은 사과 필링, 바나나 퓌레, 과숙된 배, 녹인 버터, 그리고 약간의 감귤류 시트러스가 피어오른다. 포근한 느낌의 카모마일 티는 물론, 자글자글하게 탄산이 터지는 듯한 유자 에이드와 코를 가볍게 자극하는 백후추, 레몬밤, 코코넛 워터, 비타민 음료의 뉘앙스가 잡히기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노란 톤의 꽃내음과 살짝 파우더리한 느낌이 강해진다. 일랑일랑, 금목서, 미모사, 산국화, 바닐라 에센스, 아틀라스 삼나무(Cedrus Atlantica) 향 위로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잡화꿀과 크리미한 허니듀 멜론의 향이 올라온다. 끝부분에서는 물비린내라기보다 여름 향수 특유의 아쿠아틱(Aquatic)한 청량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완전한 성숙에 이르러 글렌 키스 특유의 청사과 뉘앙스를 넘어선 듯하며, 준수한 복합성과 풍만한 볼륨감이 매력적이다.

 

 

맛: 살짝 크리미하면서도 실키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지녔다. 혀에 닿는 순간 찌릿하면서도 묘한 탄산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사이더(Cidre)나 데미소다 애플을 떠올리게 한다. 이후 청사과 껍질의 청량한 탄닌이 혀를 살짝 코팅하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떫은맛을 자아내고, 그 위로 멜론, 잘 익은 바나나, 골드메달 애플주스, 망고 퓌레, 그리고 혀를 살짝 따끔하게 하는 산미가 두텁게 내려앉는다.

 

 오래 머금으면 약간의 알코올감과 함께 말린 생강에서 오는 맵싸함이 입안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동시에 단맛은 잦아들고 산미가 팽배해지며 풍미가 감귤류에 가까워진다. 침샘을 자극하는 상큼하고 크리스피(Crispy)한 산미, 쌉싸름한 귤락, 카모마일 티의 포근한 탄닌, 그리고 짠맛보다는 화이트 와인의 광범위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응축감이 강하지는 않지만 쉽게 풀어지지도 않으며, 풍미가 온전하게 여운으로 이어진다.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음용성이 매우 준수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진저 파우더와 시나몬 파우더를 코로 흡입한 듯 맵싸한 느낌이 한바탕 훑고 지나간 뒤 천천히 잦아든다. 감귤류 시트러스가 터지지만, 앞선 향신료의 뉘앙스에 가려 은은하게 묻어가는 편이다. 이후 카모마일 티, 꿀참외, 사과 필링, 과숙된 배, 백도 복숭아, 금목서, 레몬그라스의 풍미가 두껍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미세한 탄산감과 미네랄리티, 쌉싸름한 귤락, 싱싱한 파인애플 과육을 한입 가득 베어 문 듯한 산미가 남는다. 여기에 채수에서 오는 은은한 감칠맛과 말린 코코넛 칩의 풍미가 내려앉는다. 새콤달콤한 잔향이 잇몸 사이사이에 남아 꽤 즐거운 인상을 남긴다.

 

 

총평: 균형 잡힌 버번 캐스크 스카치 위스키의 참맛.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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