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agganmore Distillery
크래건모어(Cragganmore), 클래식 스페이사이드 몰트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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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gganmore 1989 35 Years Single Cask #2907 Kanpaikai & The Antelope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ragganmore Distillery / Re-Fill Hogshead / 35 Years
도수: 50.3%
병입자: Kanpaikai × The Antelope Joint Bottling / Ukiyo-e One Hundred Famous Views of Edo Label Series III : <深川三十三間堂>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멈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초반에는 향이 다소 닫혀 있는 인상이다. 가벼운 알코올의 자극과 함께 스카치테이프, 혹은 물에 희석한 매실청 같은 시큼함이 지배적으로 다가온다. 그 뒤로 볏짚이나 건초의 뉘앙스가 스치며, 신맛이 강하고 조직이 치밀한 사과를 애플파이용으로 조린 듯한 새콤달콤한 향이 이어진다. 코끝을 자극하는 짭조름한 기운과 고소한 크래커, 몰트 비네거, 그리고 갖은 견과류를 모아놓은 듯한 고소함과 약간의 풋내가 감돈다. 이는 마치 리필 벗(Re-fill Butt)에서 장기 숙성을 거친 글렌파클라스의 특징과도 닮아 있다.
시간이 흐르며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열대과일이 후숙을 넘어 과숙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풍미들이 잡히기 시작한다. 가솔린의 뉘앙스를 비롯해 에스테르적인 면모, 과하지 않은 양파의 황 내음, 보이차 생차, 마른 잎사귀, 그리고 회향의 향기가 코끝을 맴돈다. 마치 큰 주전자에 보리차를 오래 끓여 집 안 가득 구수한 내음이 퍼지는 듯한 분위기가 만연한다. 몰트의 고소함과 과숙된 과일이라는 다소 상반된 노트가 긴 세월 속에 유려하게 결합되었다.
맛: 질감은 다소 가벼우면서도 파우더리한 편이이며, 약 ~ 중간 정도로 이어지는 적당한 바디감이 느껴진다. 첫 모금에서는 미세한 소금 알갱이가 박힌 크래커를 씹듯,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입 안 전체를 가득 메운다. 이어지는 무화과 러스크와 사워도우 빵의 풍미, 배 껍질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탄닌감이 황설탕의 은은한 단맛과 유려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발효된 듯한 특유의 새콤한 산미가 날카롭지 않고 둥글게 다가와, 전체적인 균형이 매우 훌륭하다는 인상을 준다.
오래 머금고 있으면 상온에 방치되어 갈변된 사과, 조미된 프레첼 과자, 고소한 아몬드의 풍미가 차례로 고개를 든다. 그 끝에는 혀끝에 금속적인(Metallic) 뉘앙스가 살짝 도드라지는 브라질너트의 독특한 고소함이 서서히 올라온다. 그러다 마치 미원을 한 꼬집 머금은 듯, 혀가 살짝 오그라들 정도로 강렬한 감칠맛이 급격하게 터져 나온다. 쓴맛보다는 쌉싸름한 기운이 살짝 감도는데, 이것이 앞서 언급한 산미와 겹쳐지며 자몽 특유의 풍미를 연상시킵니다. 전반적인 음용성이 굉장히 뛰어나며, "나는 몰트 위스키다"라고 굳이 외치지 않아도 그 존재감만큼은 확고하게 각인시킨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목 넘김은 매우 부드럽고 매끄럽다. 해풍처럼 직접적인 짠 기운보다는 은은하게 정제된 짭조름함과 사워도우 빵 특유의 시큼한 풍미가 비강을 기분 좋게 메운다. 이어 약간의 페놀릭(Phenolic)함과 가솔린 뉘앙스, 마른 잎사귀, 그리고 사과나무 훈연칩을 태운 듯한 그윽한 스모키 함이 층층이 쌓인다. 뒤따라오는 회향과 보리차의 구수한 향기가 아주 가늘고 길게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혀 위에는 짠맛과 감칠맛이 굉장히 선명하게 도드라진다. 이후 참깨를 씹는 듯한 고소함과 몰트 비네거의 산미, 그리고 견과류 껍질에서 느껴지는 풋풋한 맛이 살짝 감돌며 복합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발효차를 머금은 듯한 섬세한 탄닌감과 기분 좋은 쌉싸름함이 천천히 차오르며 비로소 기나긴 여운의 막을 내린다.
총평: The Trio of Malty, Savory, and Sour.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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