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and Park Distillery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 헤더플라워 피트와 균형 잡힌 위스키
Highland Park Distillery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하면서도 가장 오래된 증류소중 하나인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는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다. 18세기 후반, 오크니(Orkney) 섬의 지리적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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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and Park 16 Years Valhalla Collection : Thor
주종: Highland (Orkne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Highland Park Distillery / Oak Cask / 16 Years
도수: 52.1% / Cask Strength
병입자: Highland Par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Valhalla Collection - Tho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누르스름한 황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처음부터 쿰쿰한 유기질 비료, 보리밥을 먹고 뀐 고약한 방귀 냄새, 건초 풋내, 노골적인 유황과 양파 썩는 냄새, 꼬릿하면서도 호두 향을 은은하게 내뿜는 에멘탈 치즈, 퍼지, 살구잼, 갈변된 사과, 조청, 몰티저스, 세무가죽, 약간의 광택제 뉘앙스가 올라온다. 특히 바닐라를 비롯해 아메리칸 오크 특유의 캐릭터들이 무척 풍부한데, 그에 따른 오프노트도 상당한 편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오프노트의 영향이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나, 그래도 상당하다. 놋그릇과 같은 금속냄새, 헤더꿀, 몰트비네거, 밀크초콜릿, 골판지 그리고 가벼운 흙내음이 맴돈다. 향조 구성이 전체적으로 복잡한 느낌이 있지만, 썩 유쾌한 방향은 아니다.
맛: 아주 살짝 왁시한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물 같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즈왁스를 씹는 듯한 왁시함이 약간 나타난다. 보리차 같기도 하고 누룽지사탕 같기도 한 구수한 풍미가 깔린 뒤로 토피나 캐러멜의 단맛, 뿌리채소의 쓴맛, 흙은 머금은 듯한 텁텁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알코올 자극이 더 강해지는데, 원주가 가지고 있는 풍미가 생각보다 약하고 뒤를 받쳐주지 못하다 보니 알코올의 매운 느낌이 더욱 부각된다.
목 넘김 및 여운: 꽤나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모래바람, 육두구, 시나몬 파우더 등 특유의 분말감이 비강을 배회하다가 사라지고는 마른 허브럽드와 담뱃잎 그리고 갓 튀겨낸 듯한 김부각의 향이 가늘게 이어진다. 혀에는 이 김부각의 감칠맛과 탄맛 약간, 인삼이나 도라지와 같은 삼류의 쓴맛, 토피의 단맛이 살짝 남는다.
총평: 이것이 발할라의 맛일리가 없어.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