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789) 쿠쥬 더 퍼스트 CS 2025 에디션 / Kuju The First CS 2025 Edition

by Y's Spirits Archive 2025. 12. 10.
반응형

Kuju The First Cask Strength 2025 Edition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uju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Ex-Sherry Cask + Re-Fill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61% / Cask Strength

 

병입자: Kuj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First - 2025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댄다. 아세톤과 같은 뉘앙스는 없지만 수성 페인트의 향이 가늘게 이어진다. 향긋한 아카시아꿀, 선이 두꺼운 바닐라, 커스타드 크림, 계란빵, 옥수수 술빵, 참외 껍질, 허니듀멜론, 잘 익은 바나나, 개나리, 메리골드, 카모마일티 따위가 연상된다. 홀스래디쉬의 알싸함이 빠르게 훑고 지나가면 미약한 누룩 또는 입국 발효의 뉘앙스, 솥에서 살짝 누룽지가 생길 정도로 짓는 밥냄새를 풀풀 풍긴다. 코 끝에 페놀릭한 뉘앙스가 가볍게 맴돈다. 상당히 단조롭지만, 저숙성임에도 튀는 향이 별로 없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바나나 퓌레와 커스타드 크림의 단맛이 혀를 지그시 누르다가, 이내 매서운 알코올 자극이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면서 침을 유발한다. 아카시아꿀과 레몬주스를 섞어 먹는 듯한 새콤한 산미와 단맛이 얽히고설킨다. 오래 머금으면 미원 한 꼬집 넣은 듯한 은은한 감칠맛과 귤락의 쌉쌀함이 올라온다. 배즙 같은 시원함과 백미를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이 느껴진다. 균형이 나름 잘 잡혀 있지만,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감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바닐라, 노란 꽃내음, 약간의 짠내음과 버터리한 뉘앙스가 비강을 서서히 맴돈다. 이후 파운데이션 쿠션을 두드리는 듯한 파우더리, 화이트초콜릿, 아틀라스 삼나무, 미약한 백단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백후추, 크리미하면서도 밀키한 단맛, 레몬의 산미, 미약한 감칠맛이 내려앉는다.

 

 

총평: 조금만 가수하면 계속해서 들이킬 수 있을 것 같은.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