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86) 글렌드로낙 CS 배치 #10 / Glendronach CS Batch #10

Glendronach Distillery

 

글렌드로낙(Glendronach), 무겁고 견고한 스타일의 하이랜드 위스키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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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dronach Cask Strength Batch #10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dronach Distillery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8.6%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drona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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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중간의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닌 연한 갈색이다. 레그의 내려오는 속도는 빠르나, 줄이 촘촘하다.

 

 

향: 10년 숙성 이하 원액에서 오는 강한 부즈가 느껴진다. 처음에는 저숙성 아이리쉬 또는 울프번 계열 특유의 멜론, 바나나 등의 과일향이 난다. 마찬가지로 바닐라와 같은 버번 캐스크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뒤이어 건포도의 눅진한 달콤함이 올라오지만 옅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버번 캐스크보다 셰리 캐스크의 영향이 확실히 강해진다. 시트러스함은 어느 정도 줄어들면서, 셰리 오크의 강한 터치가 느껴진다.

 

 

맛: 몰트에서 오는 강한 고소함 사이로 오래 숙성시킨 럼레이즌의 달콤함이 스며든다. 견과류의 고소함 또한 몰트에 뒤지지 않는다. 이후 다크 초콜릿의 강한 쌉싸름함과 약간의 달콤함이 느껴지면서 이대로 다른 풍미 없이 일관되게 이어진다. 바디감은 가볍지만, 밸런스는 튀는 것 없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가수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목 끝에서 강하게 톡 쏜다. 그대로 코로 올라와 아세톤이 튀면서 시트러스함과 나무향이 터진다. 혀에는 강한 산미가 10초 이내에 휘발되고, 건포도와 바닐라의 달콤함 약간과 탄닌의 떫은맛이 강하게 지속된다. 

 

 

총평: 무난한 저숙성 Nas 셰리 몰트.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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