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Scotia Distillery
Glen Scotia 8 Years Campbeltown Malt Festival 2022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Scotia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7 Years 6 Months & Ex-Pedro Ximenez Sherry Hogshead 1 Years Finish / 8 Years
도수: 56.5%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 Scotia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Campbeltown Malt Festival 2022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는 높지 않으며, 채도 또한 낮은 옅은 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무척 빨리 떨어진다.
향: 부즈가 매우 강하다. 특유의 저숙성 싱글몰트에서 올라오는 멜론향과 덜 익은 바나나 냄새가 올라온다. 향 끝에서 셰리의 아주 미세한 건포도가 느껴지나 거의 없는 것과도 같다. 부즈가 쌔면서도 뿌리류의 불쾌한 씁쓸한 향과 마늘, 파와 같은 알싸함이 강하게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아이리쉬 맨, 블루 스팟과 같은 아이리쉬 위스키 특징이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부즈가 점차 줄어들자 피트와 스모키가 서서히 강해지며, 풍성한 바닐라의 풍미가 올라온다. PX 셰리의 특징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맛: 맛있다기보다는 무척 재미지다. 혀에 닿는 순간 탈리스커보다 강한 짠맛이 느껴진다. 이어 풍부한 바닐라와 망고, 바나나와 같은 열대 과일류의 달콤함이 난다. 또한 라임 과육에서 느껴지는 신맛과 피트에서 오는 크레오졸이 느껴진다.
강하게 발효된 치즈의 꾸리꾸리한 맛이 혀에 찰싹 달라붙는다. 마지막은 떫은맛이 강하게 올라오지만 이내 휘발되어 드라이하게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숙성 년수에 비해서 바디감은 좋으나, 밸런스는 매우 깨져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으면서, 난잡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넘길 때 캐스크 스트렝스가 이 정도로 약한가 싶다가도, 목을 긁고 내려가는 것을 보자면 맞다. 코로는 아세톤과 라임류의 시트러스 약간 그리고 멜론의 풍미가 느껴지며, 혀에는 PX 셰리 캐스크를 사용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적포도보다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무척이나 강하게 느껴진다.
총평: 즐겁게 칠교놀이를 시작했으나 마지막 모양 하나가 안 맞다 다시 뒤집어엎을 때의 그 느낌이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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