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dronach Distillery
Glendronach 21 Years Parliament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dronach Distillery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21 Years
도수: 48%
병입자: Glendrona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초가을의 낙엽색이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부즈가 약간 존재한다. 처음부터 건포도의 꾸덕한 달콤함과 자두의 새콤함이 느껴진다. 이어 강한 셰리 오크통의 터치가 엿보이지만, 그 외에 약간의 살구와 베르가못 그리고 청포도 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닐라가 풍부해지고, 셰리의 풍미들이 점차 옅어진다.
맛: PX 캐스크의 묵직한 단맛보다는 올로로소 특유의 카카오닙스 씁쓸함과 자두, 청포도의 산미가 인상적이다. 혀에서 굴리다 보면 퍼스트 필 버번캐에서 오는 청사과의 달콤함과 풍부한 바닐라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가 튄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 밸런스도 많이 아쉽다. 맛의 깊이도 PX를 사용한 것 치고는 많이 옅다.
목 넘김 및 여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약간의 목을 긁으면서 내려간다. 코에는 아세톤과 오렌지의 강한 시트러스함이 폭탄처럼 터지면서 오래된 가구향으로 끝난다. 혀에도 마찬가지로 PX를 사용한 건지 의문스러운 강한 산미가 20초 정도 지속되다가 휘발된다. 그 뒤로 탄닌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바닐라의 달콤함 약간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독보적이지는 않지만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그 무언가.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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