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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06) 라프로익 30년 CS 2016 릴리즈 / Laphroaig 30y CS 2016 Release

by Y's Spirits Archive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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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hroaig Distillery

 

 

라프로익(Laphroaig), 숨길 수 없는 아일라의 독보적인 피트 캐릭터

Laphroaig Distillery  노르웨이어의 “Breidvik”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라프로익(Laphroaig)은 “넒은 만”을 의미한다. 바이킹에 뿌리를 둔 것으로 보이는 넓은 만 옆의 움푹 파인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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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hroaig 1985 30 Years Cask Strength 2016 Release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phroaig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30 Years

 

도수: 53.5% / Cask Strength

 

병입자: Laphroai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Cask Strength - Limited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누르스름한 황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플라스틱 뉘앙스가 있지만 조금만 지나도 빠르게 흩어지고는 과실의 에스테르로 변모한다. 사과주스와 망고주스와 같은 쥬시한(Juicy) 느낌과 더불어 살구잼, 물렁해진 황도복숭아, 구운 파인애플, 캔털루프멜론, 오렌지 루이보스티, 오크 숙성 사이더(Cider), 바나나브레드 그리고 벌꿀의 향이 풍만한 볼륨과 함께 가득 올라온다. 피트 캐릭터는 풍부한 과실 향에 갇혀 약간의 열감과 스모키함만을 자아내고, 바닷바람의 짠내음 약간과 로즈마리 같은 허브 뉘앙스가 향 전반을 계속해서 환기시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감은 거의 없다시피 해지며, 자두와 베르가못 시트러스가 피어오르면서 보다 생동감이 있어진다. 자기가 몰트 위스키임을 시위하는 듯한 곡물의 고소함이 존재하는 동시에, 현행 라프로익 특유의 하얀 꽃내음보다는 조금 더 발랄한 프리지아(Freesia) 또는 일랑일랑(Ylang-Ylang)의 뉘앙스가 피어오른다. 꽃과 과일 캐릭터 일변도일 수 있는 향에 육두구나 진저 파우더가 코 끝에 맴도는 등 향신료의 터치가 들어가면서 보다 복잡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흘러 넘 칠 듯한 볼륨과 계속해서 잔에 코를 갖다 대고 싶을 정도의 흠잡을 것 없는 향조다.

 

 

맛: 살짝 기름지면서도 실키한 질감이며 두꺼운 바디감이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망고 퓌레, 과숙되어 물컹한 황도복숭아, 살구 마멀레이드, 감귤 주스, 그을음이 조금 생길 정도로 구워낸 파인애플의 녹진한 산미와 훈연향이 입 안을 가득 메우면서 쥬시해진다. 도수는 높지만 체감되는 알코올 자극은 덜하고, 오히려 살짝 묽게 느껴질 수도 있는 쥬시함에 힘을 불어넣는다.

 

 오래 머금으면 약간의 짭조름한 풍미와 콩소메 수프의 폭발적인 감칠맛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농밀한 밀도감의 크리미한 단맛도 느껴지는데, 계란 노른자를 사용한 소스 중에서도 홀랜다이즈 따위를 연상케 한다. 이후 새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자몽, 오렌지 루이보스티의 가벼운 탄닌, 진저에일, 보리차에서 오는 구수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균형을 이루고, 음용성 또한 대단히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끝내주게 후숙 되어 가솔린 뉘앙스와 함께 올라오는 망고의 냄새, 황도복숭아, 살구 마멀레이드, 새콤한 홍옥 사과, 살짝 콤콤하면서도 달콤함을 내뿜는 단호박죽 뉘앙스, 싱싱한 허브, 투박한 느낌의 야생화보다는 원예식물에서 오는 향긋함, 스모키와 약간의 약품 냄새가 비강을 가드 메운다.

 

 혀에는 건망고의 농축된 단맛, 오렌지 과육의 산미, 약간의 떫은 느낌이 있는 단감, 은은한 짠맛과 풍성한 감칠맛이 내려앉는다. 이후 육두구, 백후추, 마른 허브의 뉘앙스가 꽤나 오랫동안 머물다가 사라진다. 표정이 밝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여운이다.

 

 

총평: 2000년대에 병입 된 30년이 유려하면서도 섬세하다면, 요 녀석의 경우 우직한 힘에서 오는 폭발력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점수: 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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