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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05) 쿨일라 33년 싱글 캐스크 #MC603 캐스크 오브 디스팅션 중국 한정 / Caol Ila 33y Single Cask Cask of Distinction China Exclusive

by Y's Spirits Archive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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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ol Ila Distillery

 

 

쿨일라(Caol Ila), 아일라의 지역적 색채를 간직한 위스키 증류소

Coal Ila Distillery  1846년, 글래스고에 위치한 컴라키(Camlachie)와 리틀밀(Littlemill) 증류소의 소유주기도 했던 헥터 핸더슨(Hector Henrderson)이 리틀밀을 매각하고 아일라섬 동쪽 해안에 있는 포트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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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지오(Diageo)가 전개하는 캐스크 오브 디스팅션(Cask of Distinction)은 회사가 보유한 스코틀랜드 내의 수백만 개의 위스키 캐스크 중에서 극히 드물고(Rare) 탁월한(Exceptional) 품질의 숙성 캐스크를 골라, 개별 고객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아지오는 산하 증류소 및 숙성단지에 약 50개 이상의 보세창고(Bonded Warehouse)를 소유하고 있는데, 매년 위스키 전문가들이 수천 시간을 투입해 각 원액을 시음 및 평가하여 일정 기준을 통과한 캐스크만이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이 프로그램에 대상에는 매우 높은 자산을 가진 위스키 수집가 또는 투자자, 개인 VIP 고객, 위스키 업계에서 저명한 인물들이 해당한다. 캐스크 구매자는 추가 숙성을 원할 경우 최대 5년까지 디아지오가 지정한 시설에서 숙성 연장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라벨의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캐스크 뚜껑의 아트워크 위탁과 병입 시점 그리고 수량 등을 협의하여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때문에 캐스크 오브 디스팅션은 매우 제한되며, 일반 시장에는 거의 공개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Caol Ila 1983 33 Years Single Cask #MC603 Cask of Distinction China Exclusive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aol Ila Distillery / European Oak / 33 Years

 

도수: 59.4% / Cask Strength

 

병입자: Caol Ila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Diageo Rare & Exceptional - Cask of Distinction Program / Select Cask for China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향을 맡을 거라고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저절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아로마가 피어오른다. 알코올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향수처럼 다가온다. 풍성한 가솔린 뉘앙스와 장미수의 향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마테차, 새콤한 홍옥, 천도복숭아, 살구, 파인애플, 파파야, 후숙 된 망고의 그윽한 향이 올라온다. 전반적으로 생과의 느낌이 무척 쥬씨 하게 다가온다.

 

 쿨일라 특유의 하얗게 탄 재나 종잇장 같은 냄새는 그 편린만이 보이고, 약간의 페놀릭 한 뉘앙스와 스모키 그리고 코의 점막을 툭툭 두드리는 듯한 미약한 짠내가 느껴진다. 광택제와 엔진오일의 느낌이 있지만, 지배적이지는 않다.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말린 생강, 자스민, 이팝나무 등 허브나 향료의 싱그러움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환기시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쥬씨함에 더해 새콤한 감귤류의 뉘앙스가 강해진다. 손으로 베르가못이나 자몽의 껍질을 투박하게 뜯는 듯한 상큼함, 네롤리, 레몬버베나, 산국화 그리고 약간의 뉴잉글랜드 IPA의 뉘앙스가 잡힌다. 과숙된 배와 리치의 향이 도드라지기도 하며, 가볍게 경쾌한 발걸음을 쉬지 않고 이어나가는 느낌이다. 마치 게뷔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를 쏙 빼닮았다. 시간이 흘러도 볼륨이 죽지 않고, 흘러 넘 칠 정도로 계속해서 뿜어져 나온다. 

 

 

맛: 처음에는 실키하면서도, 이내 기름져지고, 살짝 왁시한 느낌을 내기도 한다. 패션프루트와 잡다한 감귤류에서 오는 새콤한 산미가 입 안의 점막을 긴장시키는데, 알코올 자극은 전혀 세지 않아 침을 강하게 유발하지는 않는다.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리치 등의 열대과일 캐릭터에서 오는 쥬씨한 느낌으로 입 안이 흥건해지고, 알싸한 백후추와 쌉싸름한 귤락 그리고 아카시아꿀의 향긋한 단맛이 넘실거린다.

 

 오래 머금으면 감칠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여기에 짠맛이 살짝 녹아들어 가 있다. 곡물 뉘앙스는 온 데 간 데 없고, 온통 즙이 가득한 과실과 그 과실의 껍질에서 오는 청량한 탄닌 그리고 가볍게 우려낸 꽃차의 느낌이 끝을 향해 달려간다. 흠잡을 데 없는 균형과 고도수라고 생각지 못할 정도의 대단한 음용성을 지녔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장미수, 말린 생강, 네롤리, 리치, 파인애플, 골드키위, 패션프루트, 자스민, 레몬그라스 따위가 비강에서 축제를 연 듯 사방에서 터져댄다. 차분하게 가라앉고난 뒤에는 무척 가냘픈 스모키와 보다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시어버터의 뉘앙스가 피어오른다. 

 

 혀에는 감귤류의 산미, 열대과일의 쥬씨함, 카모마일티의 포근함, 깨끗하면서도 은은한 단맛과 깊은 감칠맛을 내는 암염, 알싸한 백후추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잡맛이 일절 없고, 무척 깔끔하고 명료하게 마무리된다. 무척 기분 좋은 여운이다.

 

 

총평: 이게 정녕 쿨일라란 말인가..

 

 

점수: 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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