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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04) 콘발모어 32년 CS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17 / Convalmore 32y CS Diageo Special Release 2017

by Y's Spirits Archive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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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almore Distillery

 

 

콘발모어(Convalmore), 위스키 산업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증류소

Convalmore Distillery 빅토리아 시대 말기인 1893년, 글래스고의 사업가 그룹이 "Convalmore-Glenlivet Distillery Co. Ltd."를 설립하고 지역 건축가인 도날드 맥케이(Donald Mackay)에게 증류소 설계를 의뢰하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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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almore 1984 32 Years Cask Strength Diageo Special Release 2017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onvalmore Distillery / Re-Fill American Hogshead / 32 Years

 

도수: 48.2% / Cask Strength

 

병입자: Conval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Diageo Special Release 2017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무척 차분하고 포근하다. 녹은 촛농과 비즈왁스의 상당한 밀도감 그리고 약간의 디젤 뉘앙스가 있다. 홀스래디쉬의 알싸함이 빠르게 훑고 지나가면 조미한 버터팝콘, 콘크림, 레몬머랭 타르트, 국화차, 현미녹차, 냉침한 자스민티 등 밝은 톤이면서도 살짝 무게감이 있는 향조가 만연한다. 그 뒤로도 허니듀멜론, 머스캣, 백도복숭아 그리고 약간의 파인애플 시트러스가 코를 자극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조금 더 향긋한 꽃내음이 나타난다. 여기에 오묘한 스모키가 코 끝에서 아지랑이처럼 퍼지면서 마치 길가의 매연을 뒤집어쓴 듯한 일랑일랑의 파우더리함, 산국화, 카모마일, 허니써클의 향이 은은하게 피 피어오른다. 정향나무와 아니스, 짓이긴 애플민트, 파릇파릇한 청사과, 향긋한 아카시아꿀의 느낌도 있다. 향조 구성이 복잡하다거나 볼륨이 풍만하지는 않지만, 고전적인 스페이사이드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하다.

 

 

맛: 기름지면서도 살짝 왁시한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생강이나 홀스래디쉬를 머금은 듯 알싸한 느낌이 퍼져나간다. 이내 허니듀멜론, 꿀참외, 살구, 반투명한 멍이 든 꿀사과의 달콤한 풍미가 입 안을 가득 채우고 과일 껍질에서 기반하는 약간의 청량한 탄닌이 혀를 코팅한다. 오래 머금으면 살짝 구워낸 파인애플이나 레몬사탕의 산미가 배어 나오기 시작하고 냉침한 자스민티, 카모마일티, 현미녹차의 느낌이 서서히 올라온다. 살짝 구수하면서도 쌉싸름하고 화한 무언가가 입 안을 계속 배회한다. 끝에 약간의 채수 감칠맛과 짭짤한 풍미가 백후추와 함께 튀어나오기도 한다.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서, 음용성이 대단히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애플민트, 자일리톨껌, 캄포나무 또는 장뇌의 싸한 느낌이 백후추의 알싸함과 함께 휘몰아치다가 사라진다. 이후 선이 굉장히 두꺼운 바닐라, 비즈왁스, 파슬리, 스모키, 시어버터, 파우더리한 꽃내음, 자스민, 이팝나무, 과숙된 배의 향이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살짝 가열하여 크리미한 느낌을 내는 멜론의 단맛, 식물성 뉘앙스, 조미한 팝콘의 짭조름함과 고소함, 미약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총평: 클래식한 스페이사이드 몰트의 참맛.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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