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perial Distillery
임페리얼(Imperial) & 달무낙(Dalmunach), 불행의 아이콘에서 현대적인 증류소로
Imperial & Dalmunach Distillery 위스키 붐이 한창이던 1897년경 토마스 맥켄지(Thomas Mackenzie)가 당시 저명한 증류소 건축가였던 찰스 도이그(Charles Doig)에게 설계를 의뢰하여 모레이(Moray) 마을의 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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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츠 살롱(Spirits Salon),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주류 판매점이자 병입자
Spirits Salon 대만의 「Spirits Salon / 酒水沙龍」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올드 보틀의 성지로 불리는 전문 리쿼샵이자 독립 병입자로, 단순한 판매점을 넘어 독자적인 선구안으로 희귀한 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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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주류 판매점이자 독립 병입자인 「Spirits Salon / 酒水沙龍」가 전개하는 동방전설(Eastern Legend) 시리즈는 동양의 고전 신화와 전설 속 인물들을 테마로 한 이들의 대표적인 라인업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위스키를 병입 하는 것을 넘어, 서양의 스피릿인 위스키에 구미호와 같은 전설 속 캐릭터나 신비로운 모티브를 절묘하게 매칭시킨 높은 예술성으로 컬렉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mperial 1994 30 Years Single Cask #50350 Spirits Salon "Eastern Legend"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Imperial Distillery / Hogshead / 30 Years
도수: 47.7% / Cask Strength
병입자: Spirits Salon (SpSl) / Eastern Legend (東方傳說) Series - Oiran (花魁) II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고, 이내 납작복숭아를 서너 배 압축해 놓은 듯 순도 높은 과육의 단내가 비강을 가득 채운다. 농익은 자두와 망고스틴, 파인애플 스프레드의 진득함 뒤로 모과의 달큰함과 베르가못의 화사한 시트러스가 고개를 든다. 다만 이러한 과일 캐릭터들은 단독으로 튀기보다는, 두터운 바닐라와 꿀의 뉘앙스 아래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는 인상이다. 그 사이로 시원한 녹색 톤의 향조가 산발적으로 피어오르며 리듬감을 더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의 결은 더욱 밀키하고 크리미하게 변모한다. 코코넛 밀크의 고소함과 갓 짠 우유 혹은 생크림 같은 묵직한 베이스를 가진 치자꽃(Gardenia), 튜베로즈, 미모사의 향연이 펼쳐지고, 그 끝엔 포근하게 우려낸 카모마일 티의 잔잔함이 만연한다. 이따금씩 스치는 아쿠아틱하고 쿨톤의 향수 뉘앙스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흐름에 청량한 변주를 주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볼륨감을 유지하며, 맡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고조되는 황홀한 연속성의 향조 구성이다.
맛: 크리미 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반건조 사과를 씹는 듯한 약간의 왁시 한 느낌,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 망고스틴, 납작복숭아 등의 과일 풍미가 풍성하게 느껴진다. 마치 파인애플 크림치즈를 머금은 듯 은은한 산미와 감칠맛이 계속해서 맴돌기도 한다. 오래 머금으면 카모마일티의 포근한 탄닌이 입 안을 가득 메우고, 커스타드 크림과 망고 스프레드의 농밀한 단맛이 서서히 올라온다. 백후추가 가볍게 자글거리는 싶다가도, 알코올감이 세지는 않아 금방 사그라든다. 균형이 잘 잡혀있으면서 음용성도 매우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맞는 살짝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모과, 카모마일티, 말랑카우와 같은 우유캔디 뉘앙스, 튜베로즈, 후숙 된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함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천천히 가라앉고는 살짝 풋풋하면서도 노란 과일내음을 내는 참외 껍질과 하얀 생강과자의 알싸함 그리고 약간의 허브 뉘앙스가 감돈다.
혀에는 꿀과 과일 단맛이 혀를 무겁게 짓누르다가 잔잔한 산미에 의해 조금씩 풀린다. 이후 미네랄리티, 포근한 탄닌, 미세한 귤락의 쌉싸름함이 올라온다. 굉장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여운이다.
총평: 밀키한 꽃내음과 압축된 과실미.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873) 임페리얼 27년 싱글 캐스크 데커던트 드링크 & 위스키랜드 챕터 XXVIII / Imperia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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