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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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츠 살롱(Spirits Salon),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주류 판매점이자 병입자
Spirits Salon 대만의 「Spirits Salon / 酒水沙龍」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올드 보틀의 성지로 불리는 전문 리쿼샵이자 독립 병입자로, 단순한 판매점을 넘어 독자적인 선구안으로 희귀한 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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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비테(Aqua Vitae),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는 대만의 신생 독립 병입자
Aqua Vitae 1960 ~ 1970년대의 올드 스카치 위스키를 사랑한 대만의 앨런 첸(Allen Chen)이 라틴어로 생명의 물, 즉 위스키를 뜻하는 독립 병입자 "Aqua Vitae"를 2016년경에 설립했다. 그는 원산지와 그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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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주류 판매점이자 독립 병입자인 「Spirits Salon / 酒水沙龍」가 전개하는 동방전설(Eastern Legend) 시리즈는 동양의 고전 신화와 전설 속 인물들을 테마로 한 이들의 대표적인 라인업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위스키를 병입 하는 것을 넘어, 서양의 스피릿인 위스키에 구미호와 같은 전설 속 캐릭터나 신비로운 모티브를 절묘하게 매칭시킨 높은 예술성으로 컬렉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owmore 1989 34 Years Single Cask #890705 Spirits Salon & Aqua Vitae "Eastern Legend"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Hogshead / 34 Years
도수: 53% / Cask Strength
병입자: Spirits Salon × Aqua Vitae Joint Bottling / Eastern Legend (東方傳說) Series - Oiran (花魁) I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가볍게 치대는 알코올 사이로 보모어 특유의 피트와 스모키는 저 멀리 숨어 있고, 다채로운 과일 캐릭터와 꽃내음이 압도적으로 뿜어져 나온다.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하는 새콤한 패션프루트와 후숙된 파인애플, 금귤의 향이 선명하게 표현된다. 여기에 포근하면서도 건조한 흙내음과 함께 은은한 바이올렛 뉘앙스를 더하는 붓꽃(Iris), 바이덴스(Bidens)가 어우러지며, 마치 파운데이션 쿠션을 톡톡 두드리는 듯 파우더리한 분내가 살구, 백도, 홍옥의 향과 함께 피어오른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날뛰던 향조들이 차분해지며 묻혀 있던 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하얗게 탄 재, 부싯돌, 약간의 건어물 뉘앙스, 젤리빈, 톡 쏘는 캐러웨이와 소다의 느낌이 더해진다. 이내 단향보다는 신향이 더 앞서는 귤과 발렌시아 오렌지 주스 같은 쥬시한 향이 은은한 피트와 조화를 이룬다. 특유의 폭발적인 에스테르 덕분에 잘 무르익은 만감류의 그윽함이 느껴지기도 하며, 전체적인 볼륨이 대단히 풍만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맛: 입안에서는 굉장히 쥬시한 질감과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느껴진다. 농밀한 만감류보다는 포멜로(Pomelo) 계열의 차갑고 싱그러우며 깔끔한 산미가 입안을 흠뻑 적신다. 새콤한 패션프루트에 파인애플과 망고의 단맛이 아주 살짝 더해지고, 귤락의 쌉싸름한 풍미가 뒤따른다. 머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화사한 꽃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며, 소금의 짠맛과 은은한 감칠맛이 천천히 올라온다. 후반부로 갈수록 단맛은 잦아들고 생강의 맵싸한 터치가 이따금 더해지면서 무척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복합미나 균형감이 정교하기보다, 생기 넘치는 과일 캐릭터 그 자체로 무척 매력적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이 느껴지는 목 넘김이다. 향에서 느꼈던 폭발적인 에스테르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듯 향이 지나간 자리에는 자몽, 금귤, 레몬 캔디, 파인애플, 바나나의 뉘앙스가 남는다. 여기에 아틀라스 삼나무(Cedrus Atlantica), 바이덴스, 네롤리의 향긋함과 파우더리한 터치가 더해져 여운이 매우 길게 이어진다.
혀 위에는 가볍고 산뜻한 단맛이 잠시 머물다 빠르게 사라지고, 새콤하고 쥬시한 산미와 귤락의 쌉싸름함이 백후추의 알싸함과 함께 자글거린다. 마지막은 상당한 미네랄리티와 미약한 감칠맛이 동반되어 깔끔하게 정리된다. 무척 기분 좋은 여운이다.
총평: 온 감각을 흠뻑 적시는 쥬시한 과일과 화사한 꽃내음의 보모어.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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