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ell Craft Spirits
Barrell Seagrass Batch #2
주종: Blended Rye Whiskey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Indiana & Tennessee Distillery & Canada Distillery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Ex-Martinique Rhum Agricole Cask + Ex-Madeira Barrel + Ex-Apricot Brandy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59.65% / Cask Strength
병입자: Barrell Craft Spirits (BC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금색을 띤다. 레그는 정말 진하여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상당히 강한 부즈를 뚫고 들어오는 살구의 시트러스함과 달콤함이 인상적이다. 살구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핵과류의 신선한 향미가 느껴진다. 복숭아, 자두, 배 그리고 알로에 음료의 시원함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마르티니크 럼 특유의 과채 또는 풀의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캐스크와 매쉬빌의 특성상 오크의 터치는 많이 묻혀서 탄닌의 영향은 덜 하다. 청포도와 샤인 머스켓의 향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화사함이 더욱 강해짐에 따라 민트가 강해지고 아르마냑 특유의 하얀 꽃이 만발한듯 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맛: 무척이나 자극적이고 참신하다. 전체적으로 살구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과채의 풍미가 느껴진다. 맛으로만 보자면 마르티니크 럼같이 느껴질 정도로 맛의 스펙트럼이 매우 동일하다. 레몬, 라임, 오렌지, 자몽, 귤의 과즙을 잔뜩 짜낸 것 같은 풍부함이다. 다만 오크의 터치는 상당히 약하게 느껴져 탄닌 보다는 호밀 자체에서 오는 씁쓸함이 약간 남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맛 또한 안정을 되찾는다. 바디감도 괜찮은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비해 꽤나 가볍게 내려간다. 코로 아세톤과 함께 시트러스가 강하게 터진다. 혀에 후추, 마늘, 부추, 고수 등의 향신료를 씹은듯 한 알싸함이 가득하다. 청포도의 달콤함이 빠르게 휘발된 뒤에는 호밀의 쌉싸름함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신박한 시도에 좋은 퀄리티.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