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ter's
Michter's Barrel Strength Rye 2021 Release
주종: Straight Rye Whiskey
원료: Rye ≤ 51%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54.4% / Barrel Strength
병입자: Michter'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녔으며 주황빛을 약간 띠는 갈색이다. 레그는 빨리 떨어진다.
향: 굉장히 찌르는 느낌이 강하다. 알코올이 강하다기 보다는 원액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백후추, 산초, 고수 따위의 향신료에서 오는 알싸함이 코를 자극한다. 그 뒤로 강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탄닌이 라즈베리나 체리 노트를 구현한다. 바닐라와 캐러멜을 느낄 새도 없이 오렌지나 라임 껍질의 시트러스로 가득 채워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이 길들여져서 캐러멜과 커스터드 크림 따위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베르가못의 향미까지 기분 좋게 느껴진다.
맛: 질감 자체는 물 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지만 바디감 자체는 두껍다. 혀에 닿자마자 오렌지 과육의 산미가 강하게 퍼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다크 초콜릿, 캐러멜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향과 달리 시나몬 정도만 느껴질 뿐 그렇게 과도한 자극이 없다. 오크의 적절한 터치가 호밀과 만나 조화를 이룬다. 알코올이 튀거나 하지 않으며 밸런스가 좋은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 자극이 상당하다. 코로는 매콤함이 한 번 쳐주고 난 후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와 민트의 화사함이 길게 지속된다. 혀에는 시나몬과 후추 그리고 시트러스가 자글자글 터지면서 10초 이상을 간다. 그 뒤로 캐러멜 달콤함이 은은하게 이어지고 오크에서 오는 아주 약간의 씁쓸함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총평: 기승전결을 기깔나게 이어준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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