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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904) 쿨리 22년 싱글 캐스크 아쿠아 비테 더 그랜드 프루트 갈라 챕터 I : 오렌지 & 자몽 / Cooley 23y Single Cask Aqua Vitae The Grand Fruit Gala Chapter I : Oranges & Grapefruits

by Y's Spirits Archive 202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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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y Distillery

 

 

쿨리(Cooley), 아이리쉬 위스키의 부흥을 알린 증류소

Cooley Distillery  1887년까지 아일랜드에는 약 28개의 증류소가 존재했지만 아이리쉬 위스키 산업은 계속해서 쇠퇴해 갔다. 거기에 방점을 찍은 것은 미국의 금주법과 아일랜드 독립으로 인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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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비테(Aqua Vitae),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는 대만의 신생 독립 병입자

Aqua Vitae 1960 ~ 1970년대의 올드 스카치 위스키를 사랑한 대만의 앨런 첸(Allen Chen)이 라틴어로 생명의 물, 즉 위스키를 뜻하는 독립 병입자 "Aqua Vitae"를 2016년경에 설립했다. 그는 원산지와 그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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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과수원 축제(The Grand Fruit Gala) 시리즈는 아쿠아 비테가 전체 기획을 주도하며, 전체적인 스타일과 시각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린촨은 케스의 서(The Book of Kells)의 고전적인 필사 미술을 바탕으로 세 종류의 쿨리 싱글 몰트 위스키에 개성을 담아냈다. 위스키의 풍미와 캐스크의 기억을 디자인적인 언어로 풀어내어 자연과 시간, 그리고 과실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완성했다.

 

 

 

 

 


 

 

Cooley 2002 22 Years Single Cask #144988 Aqua Vitae The Grand Fruit Gala Chapter I : Oranges & Grapefruits

 

주종: Irish Single Malt Whiske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ooley Distillery / Ex-Port Barrel / 22 Years

 

도수: 54.8% / Cask Strength

 

병입자: Aqua Vitae (AqV) / Illustrated by Lin Chuan & Inspired by The Book of Kells / The Grand Fruit Gala Chapter I - Blossom of Oranges & Grapefruit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살짝 누르스름한 황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알코올이 거세게 나오는 동시에 금귤을 손으로 짓누른 듯, 코를 찌르는 상큼하고 날카로운 향이 올라온다. 전반적으로 에스테리한 느낌에 한라봉을 넣은 사워비어를 잠깐 연상케도 하지만, 이내 조금씩 잠잠해지면서 원물보다는 어떠한 가공 과정을 거친 감귤류의 뉘앙스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발렌시아 오렌지주스, 자몽에이드, 구아바, 패션프루트, 리치, 그리고 과숙된 망고까지 쥬시하면서도 풍성한 과실의 뉘앙스가 폭발적으로 피어오른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날선 산취가 긴장감 있게 유지되지만, 그 정도가 점차 약해지면서 녹진한 단향을 풍기는 살구 마멀레이드와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의 캔털루프멜론이 연상되기 시작한다. 짓무른 귤과 자두 위로는 겨자씨, 생강, 강황, 육두구, 아니스, 말리지 않은 정향 열매 등의 향신료 캐릭터가 즐비하게 얹어진다. 이러한 생동감 있는 향조 구성에 루이보스티와 약간의 구운 곡물 뉘앙스가 더해지면서 무게감을 잃지 않는데, 다채로운 구성 속에서도 알코올 자극과 감귤류 껍질을 비틀 때 터지는 에센셜 오일의 뉘앙스가 묘하게 혼동되는 경향이 있다.

 

 

맛: 실키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일반적인 몰트 위스키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 이국적인 과일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새콤달콤한 스타프루트와 구아바, 파인애플, 망고스틴 등이 굉장히 쥬시하게 다가온다. 감귤류에 있어서는 자몽보다는 단맛의 비중이 조금 더 강한 블러드 오렌지가 직관적으로 연상된다. 오래 머금으면 붉은 톤의 산미가 더해지면서 동결 건조 딸기나 라즈베리의 풍미를 표현하고, 짓무른 귤의 단맛과 귤락에서 오는 쌉싸름함이 자연스럽게 반향 한다. 부드러운 바닐라 뉘앙스와 맵싸한 생강의 터치라는 다소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며, 준수한 음용감 속에 균형이 잘 잡혀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 이후 다양한 감귤류 시트러스가 터져 나오지만, 생각보다 삐죽거리지는 않는다. 시나몬, 육두구, 생강, 약간의 소금기, 홍옥, 구아바,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따위가 즐비하게 늘어서고 특히 오렌지 루이보스티의 향이 도드라진다. 생동감 있으면서도 쥬시한 여운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혀에는 달콤하면서도 맵싸한 향신료 캐릭터가 소다 뉘앙스와 함께 자글자글거린다. 오렌지 제스트와 자몽 과육, 패션프루트, 짓무른 귤, 살구, 그리고 미세한 탄닌의 떫은 느낌이 진동하는 생기발랄한 여운이다.

 

 

총평: 끊임없이 맥박치듯 튀어오르는 감귤류와 열대과일의 텐션.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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