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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951) 스뫼겐 10년 싱글 캐스크 덕하마스 & 우 드램 클랜 / Smögen 10y Single Cask Duckhammer's & Wu Dram Clan

by Y's Spirits Archive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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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ögen Distillery

 

 

스뫼겐(Smögen), 스웨덴의 크래프트 위스키 증류소

Smögen Distillery 2009년, 변호사이자 위스키 애호가이고 저자로도 활동하던 페르 칼덴비(Pär Caldenby)가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방식에 영감을 받아 자국에서도 독특한 풍미의 싱글 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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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드램 클랜(Wu Dram Clan), 다국적 주류 전문가 그룹

Wu Dram Clan 보리스(Boris)와 세바스티앙(Sebastian) 그리고 다케사다(Takesado) 세 명에 의해 설립된 "Wu Dram Clan"은 독일을 본거지로 하는 독립 병입 연합이자 주류 수입업체이다. 이들은 디아지오의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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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ögen 2014 10 Years Single Cask #13 Duckhammer's & Wu Dram Clan

 

주종: Swedish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mögen Distillery / Four Roses Ex-Bourbon Barrel / 10 Years

 

도수: 59.1% / Cask Strength

 

병입자: Duckhammer's Rare & Fine Spirits (DRFS) - Cask Strength Collectiion #1 / Bottled for Wu Dram Cla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피트에 앞서 카스테라나 커스타드, 그리고 선이 두꺼운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하는 몽글몽글한 단향이 밀도감 있게 느껴진다. 그 뒤로 바나나우유, 허니듀 멜론, 씨앗 가득한 참외의 내과피,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한 향이 퍼진다. 이어 약간이나마 있던 풋내가 완전히 걷히고 묵직하고 크리미한 밀키함, 그리고 눅진한 꿀물 같은 잔향을 뿜어내는, 꽃의 수명이 다해갈 때쯤 노란색으로 변하는 치자나무꽃(Yellow Gardenia) 특유의 관능적인 아로마를 물씬 풍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자스민과 시원한 방향성 허브, 레몬 머랭 타르트, 낮은 수준의 피트와 페놀릭, 그리고 장작불 스모키, 맑은 사과 필링, 포근한 느낌의 카모마일 티가 피어오른다. 이전의 크리미한 뉘앙스에 둥글둥글한 시큼함이 더해지면서 사워크림 혹은 화이트 식초와 레몬즙, 연유 따위로 만든 화이트 소스를 연상케 하고, 생양파의 알리신 성분에서 오는 아린 향이 코끝을 제법 간질인다. 뒤이어 돌가루나 약간의 분필(Chalky) 뉘앙스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향조 구성이나 준수한 볼륨감을 지녔다.

 

 

맛: 굉장히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단맛이 배제된 채 생크림의 농밀한 밀도감과 유산균 특유의 둥글고 청량한 젖산 산미가 크리미하게 녹아내리는 사워크림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메운다. 이후 잘 익은 바나나, 허니듀 멜론, 레몬 머랭, 그리고 심지에 가까운 파인애플의 생동감 있는 산미가 입안 점막을 자극한다.

 

 오래 머금으면 특유의 금속성 뉘앙스가 서서히 올라온다. 이는 거친 탄닌이라기보다, 단맛이 점차 걷히면서 혀 표면을 쩍 조여오는 단단한 수렴성에 가깝다. 이 촉각적 자극이 유기산의 산미 및 염분과 결합하면서 극도로 정제된 미네랄리티가 선명하게 나타나고, 짭조름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백후추를 비롯해 레몬이나 라임 같은 감귤류 제스트에서 오는 시큼쌉싸름한 뉘앙스가 자글거리며 혀끝에 미묘한 탄산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전체적인 균형이 아주 잘 잡혀 있으며 음용성도 훌륭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자극이 강한 목 넘김은 아니다. 상당한 수준의 분필 뉘앙스와 슈가 파우더, 스트링 치즈, 우유 캔디 같은 밀키함과 사워크림의 산취가 이어진다. 여기에 하얗게 탄 재의 결로 다가오는 살짝 매캐한 피트와 은은한 스모키, 목련이나 백합과 같은 하얀 꽃내음이 레이어를 이루며 두껍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말린 코코넛칩과 식물성 크림에서 오는, 입안에 텁텁함이나 잔여감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미끈하고 가벼운 질감이 남는다. 이는 동물성 유지방이 주는 묵직하고 비릿한 느낌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정갈함이다. 이후 혀를 기분 좋게 자극할 정도의 짭조름함과 함께, 이 식물성 유지가 고온으로 가열되어 올라올 법한 특유의 담백하고 스모키한 감칠맛의 여운이 가늘고 길게 연속된다. 드라이함과 밀키함이 공존하는, 굉장히 모순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마무리다.

 

 

총평: 되직한 크리미함과 미네랄리티의 스뫼겐.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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