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108) 링크우드 11년 싱글 캐스크 부산 에디션 No.2 / Linkwood 11y Single Cask Busan Edition No.2

Linkwood Distillery

 

링크우드(Linkwood), 밝고 화사하며 경쾌한 과일 에스테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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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wood 11 Years Single Cask #9001669 Busan Edition No.2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inkwood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Buffalo Trace Ex-Bourbon Barrel Finish / 11 Years

 

도수: 48.6% / Cask Strength

 

병입자: Spirits Castle (SpC) / Busan Edition No.2 (South Korea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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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개나리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진득해 잔 가운데에 맺혀 있다가 아주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잔에 따르고서 바로 맡을 때에는 알코올이 조금 치나 5분이면 사라진다. 풍부하고 화사한 바닐라의 풍미 사이로 초가을에 갓 딴 과즙 가득한 빨간 사과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약간의 시트러스함도 이 사과 풍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뒤로 약하게 훈연한 몰트의 고소함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을 넘어가면 서서히 빨간 사과의 달콤함에서 청사과의 청량함으로 바뀐다. 기분좋은 청량감에 풋풋함이 묻어 나온다. 백도 복숭아의 캐릭터도 느껴지며 끝에 유칼립투스의 화사함 약간으로 끝난다.

 

 

맛: 꿀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질척한 질감에 쫀쫀한 밀도감을 지녔다. 바닐라의 달콤함이 혀를 코팅시켜준 다음 빨간사과의 풍부한 달콤함이 내려앉는다. 그 상태로 굴리다 보면 몰트의 아주 고소한 풍미가 뚫고 올라온다. 몰트 쩐내는 없으며 오크의 터치가 매우 적절하게 배어 있다. 가벼운 바디감이지만 11년 숙성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밸런스가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내 식도의 위치를 어림짐작 할 수 있을 정도의 자극을 가지고 있다. 코로 알싸함 약간과 풍성한 바닐라 그리고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한 내음이 은은하고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혀에는 단 맛 없이 오크의 탄닌 떫음 약간과 몰트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균형감이 뛰어난 몰트.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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