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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111) 빔버 피티드 캐스크 배치 #1 / Bimber Peated Cask Batch #1

by Y's Spirits Archive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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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ber Peated Cask Batch #1/2020

 

주종: English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imber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Barrel + Ex-Peated Quarter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4.1% / Cask Strength

 

병입자: Bimbe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Small Batch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보다 약간 높은 채도를 지닌 탁한 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 부즈가 매우 날카롭다. 5분이 지나서야 어느정도 안정되기 시작한다. 아주 풍성한 바닐라와 수분감이 많은 청사과의 상쾌함이 먼저 느껴진다. 스모키보다는 몰트의 고소함을 대부분 덮어버린 페놀이 한층 더 강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을 넘어가면서 더욱 차분해진다.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한 향과 레몬크림의 시트러스함 그리고 몰트의 고소함이 섞여 잘 만든 레몬 타르트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끝에 뿌리삼 등에서 오는 씁쓸한 향과 날 것의 오크향이 그대로 들어와 코를 마비시킨다.

 

 

: 혀에 닿자마자 상당히 꾸덕한 질감에 매우 달콤한 바닐라의 풍미가 달라붙는다. 향과 마찬가지로 스모키 보다는 페놀이 우위에 있으나, 자극적이지 않고 몰트의 고소함에 이따금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 오래 머금을수록 백도 복숭아의 은은한 단맛 그리고 가루 감기약에 허브를 섞은듯한 오묘한 맛이 느껴진다. 그 외에 별다른 풍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숙성 년수 미표기 제품임에도 밸런스가 매우 좋으며, 바디감 또한 썩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 나는 약간의 자극 말고는 큰 자극없이 내려간다. 코로는 백후추와 마늘의 알싸함이 크게 터져 코를 뻥 뚫는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약간의 바닐라와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빨간 사과 과육에서 오는 달콤함이 5초 정도 났다가, 이내 스모키를 곁들인 몰트의 고소함으로 바뀌고, 바닐라의 매우 은은한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저숙성 특유의 찌릿함과 매콤함을 생각했으나, 상당히 젠틀하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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