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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ve Spirits/Mezcal

메즈칼 리뷰#1) 도스 시에테 미스테리오스 도바 예즈 / Dos Siete Misterios Lot. Doba Yej

by Y's Spirits Archive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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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Siete Misterios

 

 Siete Misterios는 메즈칼 산업의 최전선에서 전통적인 메즈칼 생산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Julio와 Eduardo Mestre 형제가 2010년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모두 단일 아가베 품종을 강조하는 광범위한 메즈칼을 소싱한다. 그들은 대부분의 테킬라와 일부 저급 메즈칼에서 볼 수 있는 산업화에 깊은 슬픔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으며, 메즈칼레로의 예술이 살아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메즈칼레로 한 배치의 병은 다음 배치의 병과 맛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이것은 Siete Misterios의 병입에 있어 다양성을 제공한다. 각 배치마다 다른 사람이 만들고, 아가베는 약간 다른 기후에서 재배되며, 서로 다른 도수를 가질 수 있다.

 

 

 

 

 


 

 

 

 

 

 

Dos Siete Misterios Lot. Doba Yej 2020/2021

 

주종: Mezcal

 

원료: Agave Espadin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antiago Matatlan & San Luis del Rio / Unaged

 

도수: 44%

 

병입자: Siete Misterios Doba-Yej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Siete Misterios Doba-Yej는 Agave Espadin(메즈칼을 만드는 30여종의 아가베 중 90%로 제일 많이 쓰이는 품종이다.)으로 만들어진다. Doba-Yej는 Agave Espadin의 Zapotec(스페인 정복 이전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오악사카주의 도시)이며, 이 메즈칼이 Siete Misterios Espadin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 이름을 선택했다. 그것은 Siete Misterios의 다른 메즈칼에서 볼 수 있는 진흙 팟 스틸이 아닌, 코퍼 팟 스틸로 만들어진 첫 번째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메즈칼의 수확은 다른 Siete Misterios 메즈칼처럼 손으로가 아니라 말이 끄는 타호나로 수행된다. 전형적인 Siete Misterios 방식으로 각 배치는 서로 다른 Mezcalero에 의해 만들어진다. Doba-Yej는 배치에 따라  Santiago Matatlan 또는 San Luis del Rio에서 온다.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로 투명하지만, 약간의 회색빛을 띠어 탁한 느낌을 준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확실히 느껴지나, 화이트 스피릿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강도가 약하다. 훈연이라는 단어가 곧바로 떠오를 정도로 스모키가 강하게 배어 있다. 미네랄이 무척 풍부하게 느껴지며, 알로에 과육에서 오는 특유의 향미가 올라온다. 향신료의 뉘앙스는 찾아볼 수 없으나, 허브의 화사한 향이 퍼진다. 끝에 젖산 발효취가 미약하게 올라온다.

 

 

: 향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스피릿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매우 풍부한 풍미와 볼륨감을 자랑한다. 질감이 무척 꾸덕하다. 알로에 과육을 씹어먹는 듯한 단조로운 단맛에 스모키가 그 위를 천천히 덮는다. 오래 머금으면 보라색과 주황색 계열의 꽃내음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감귤과 오렌지의 산미가 조그맣게 터진다. 알코올이 약간 튀나, 전체적으로 강한 풍미들이 이를 보완한다. 밸런스가 썩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때 자극이 꽤 크나, 내려갈 때는 무척이나 부드럽다. 코로는 강한 스모키와 꽃내음이 길고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알코올 솜의 휘발성이 느껴졌다가 이내 사라지고, 식물 특유의 섬유질에서 느낄 수 있는 아주 약한 떫은맛이 느껴진다. 스모키가 아주 길게 이어진다.

 

 

총평: 화이트 스피릿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는 녀석이다. 피트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더욱이.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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