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Port Charlotte 2010 OLC:01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Second-Fill Bourbon Cask + Ex-Vin Doux Naturel Cask + Second-Fill Shiraz Wine Cask & First-Fill Oloroso Sherry Hogshead Finish / 9 Years
도수: 55.1%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Cask Exploration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빨리 떨어진다.
향: 저숙성 특유의 찌르는 알코올이 있다. 매우 강한 스모키 속에 젖산 발효취가 약간 녹아있다. 눅눅한 건포도와 농축된 바닐라의 달콤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향이 전체적으로 어니언 시즈닝 같이 조미료 또는 감미료의 느낌을 준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건초 냄새와 몰트의 구수한 내음이 진하게 올라온다. 찌르는 부즈가 점점 약해지면서 핵과류의 시트러스가 느껴진다.
맛: 처음부터 매우 짠맛이 반겨준다. 그 뒤를 건포도의 풍미로 채우려는데, 달콤하지 않고 드라이하다. 강한 오크의 터치 안에 탄닌 또한 강하게 묻어나와 떫은맛이 강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설탕을 거의 넣지 않은 다크 초콜릿의 씁쓸함이 극대화된다. 와인의 일면은 찾아볼 수 없고, 셰리의 풍미가 도드라진다. 도수에 비해 더 매콤한 편이며, 통후추의 알싸함도 강하다. 입 안에서 알코올이 튀는 편이다. 바디감은 무거운 편이나, 밸런스가 썩 좋지 않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쌔고 강렬하다. 코로는 매캐한 스모키를 동반한 몰트의 고소함, 건포도의 눅눅함 등이 강하게 터진다. 혀에는 단맛이 일절 없이 건포도의 꿉꿉한 풍미와 약간의 탄닌을 동반한 오크의 씁쓸함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향은 달콤하지만 맛과 여운은 절제되어 있다. 복합미가 있으면서 밸런스는 아쉽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