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gow 1770 Triple Distilled
주종: Low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Concerto 100%)
증류기: (Copper Pot Still) / Triple Distilled
원액: Glasgow Distillery / Ex-Bourbon Cask 96% + American White Virgin Oak Barrel 4% / Non-Age Statement (4 ~ 5 Years Blend)
도수: 46%
병입자: Glasgow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Relase No.3 (2022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탁한 아이보리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느껴지나, 부즈가 찌르지는 않는다. 날것의 오크향이 진하게 베어나오며, 그 안에 풍부한 바닐라와 잘 익은 바나나 그리고 리치 따위의 열대 과일의 풍미가 올라온다. 레몬과 라임의 껍질에서 오는 새콤한 시트러스가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클로티드 크림의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바뀐다. 몰트의 고소함이 서서히 고개를 들이밀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맛: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함과 바닐라 그리고 멜론, 참외의 단단한 바깥 과육 부분의 밋밋한 단맛이 느껴졌으나, 순식간에 비누 또는 고수의 풍미로 바뀐다. 시트러스의 영향이 적은 편이라 알칼리성 물질의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오크에서 오는 떫은맛과 백후추의 알싸함이 매우 강해진다. 끝에 안 풀린 에스테르가 느껴진다.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며, 밸런스도 많이 아쉽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 자극이 잠시 강하게 느껴진다. 코로는 백후추와 고수향 그리고 날것의 오크가 강하게 터진다. 혀에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금세 휘발된 뒤,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남는다. 오크의 영향은 약하게 느껴지며, 산미가 자글자글 터지면서 짧게 마무리된다.
총평: 바닐라의 풍미가 강하게 배어있다. 하지만 맛에서 버진 오크가 원주인 몰트의 개성을 어느 정도 지워버려 그레인 위스키를 연상케 한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