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Springbank 15 Years 2022 Release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Ex-Sherry Cask / 15 Years
도수: 46%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튀는 것 없이 차분하다. 훈제햄에서 오는 스모키와 건포도의 꿉꿉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올라온다. 경유를 사용하는 차 안 특유의 기름 냄새와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의 곰팡내가 지배적이다. 불편하지 않은 약간의 황(Sulfur)에 블랙베리, 반건조 무화과, 건대추 등 건과일의 향미가 올라온다. 흙내음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건표고 우린 물, 약간의 바닐라, 다크초콜릿이 느껴진다. 아몬드와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브라질너트의 고소함도 나타난다.
맛: 무척 기름진 질감에 카카오닙스의 씁쓸함과 건포도의 단맛 약간이 느껴진다. 도수가 그리 높지 않은 반면, 풍미가 깊어 입에 착 감긴다. 오래 머금으면 스모키한 피트가 내려앉고 반건조 무화과의 씨앗 부분을 씹으면 나는 떫은맛이 살짝 도드라진다. 가쓰오부시의 미묘한 감칠맛도 있어 풍미의 밸런스가 좋다. 비교적 다른 셰리 캐스크 제품에 비해 산미는 절제되어있는 편이며, 입 안에서의 쿰쿰한 흙내음이 강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에 산뜻한 목 넘김이다. 코로는 가루감기약의 새콤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건포도의 단맛이 처음 부터 끝까지 길게 이어진다. 탄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약하게 남는다.
총평: 좋은 품질의 피트셰리.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