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adder
The English 9 Years Single Cask #797 Blackadder
주종: English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t. George's Distillery / Ex-Sauternes Wine Cask / 9 Years
도수: 63% / Cask Strength
병입자: Blackadder (BA) - Raw Cask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잔에 따른 직후에는 알코올로 매우 가득 차있다. 오크의 터치가 매우 강해 버번에서 느껴지는 캐러멜, 바닐라가 지배적이다. 높은 도수와 탄닌에서 오는 체리 뉘앙스가 약간 느껴진다. 숙성년수 대비 몰트의 개성이 캐스크에 거의 잠식되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벌꿀과 고구마의 달콤한 향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증폭된다. 오크의 영향이 조금 풀어지면서 핵과류의 시트러스와 잘 익은 바나나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알코올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다.
맛: 가루 같은 질감에 알코올이 매우 튄다. 메이플 시럽에 약간의 물을 타서 마시는듯한 엄청난 달콤함이 묻어 나온다. 오크의 터치는 향에 비해 강하지 않으나 땅콩과 아몬드 따위의 견과류 껍질에서 오는 씁쓸함이 있다. 오래 머금을수록 버번 보다 더 한 농축된 바닐라와 캐러멜이 느껴진다. 당밀 럼의 끈적한 단맛도 있다. 이따금씩 묻어 나오는 느슨한 탄닌이 달콤함과 만나 붉은 베리를 연상케 한다. 바디감이 무거운 편이며 고도수 대비 밸런스도 잘 잡혀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매우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터진다. 뒤로 바나나와 코코넛의 풍미가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캐러멜, 바닐라의 달콤함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채 10초도 가지 못하고 짧게 마무리된다.
총평: 디저트 와인의 풍미가 매우 진득하게 묻어 나오는 싱글몰트다. 무작정 달지만은 않고, 다른 풍미들과 일체감이 있다. 싱글몰트보다는 버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될만하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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