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182) 스프링뱅크 핸드필 2022 릴리즈 / Springbank Hand-Filled 2022 Release

Springbank Distillery

 

스프링뱅크(Springbank), 다품종 소량생산과 품질관리 그리고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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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bank Hand-Filled 2022 Release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5.4% / Cask Strength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녔으며, 거의 투명한 아이보리색이다.

 

 

향: 알코올이 매우 튀며, 스피릿 느낌이 있어 휘발 성분이 매우 강하다. 젖산 발효취가 강해 요거트가 연상된다. 몰트의 개성이 완연하며, 오크의 터치가 거의 없다. 스모키와 미네랄이 강하게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알코올은 여전히 튄다. 말린 코코넛의 밋밋한 향과 풋사과의 풋풋함이 강해진다. 백도 복숭아도 살짝 엿보인다.

 

 

맛: 혀에 닿자마자 바닐라의 달콤함과 몰트의 고소함이 올라온다. 백후추와 산초의 알싸함이 자글자글 터지며, 짠맛과 미네랄이 강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이따금씩 하얀 꽃내음과 바닐라가 묻어 나온다.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가 강하다. 스프링뱅크 특유의 더티함이 잘 살아있다. 향에 비해 상당히 복합적으로 느껴진다. 바디감도 상당히 잡혀있으나, 밸런스는 무너져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식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만큼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이 한 번 친 후, 옅은 바닐라와 스모키 그리고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산초의 알싸함이 훑고 지나가면, 씁쓸함이 길게 이어진다. 기분 좋은 마무리는 아니다.

 

 

총평: 스프링뱅크의 특성을 완전히 보존하고 있으나, 스피릿 느낌이 강해 마시는데 여간 불편함이 크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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