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beg Distillery
Ardbeg 19 Years Traigh Bhan Batch #4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Ardbeg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19 Years
도수: 46.2%
병입자: Ardbe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Annual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캐모마일차 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매우 안정되고 정돈되어 있다. 풍부한 바닐라와 꿀의 달콤함과 함께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가 싱그럽게 올라온다. 페놀과 스모키 그리고 재의 느낌이 몰트의 고소함 안에서 아웅다웅 다투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20분을 넘기면 바닐라 뒤로 셰리의 꿉꿉함이 미약하게 올라온다. 피트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참외와 멜론 과육 향이 무척 풍부해진다. 포도찌꺼기를 증류한 숙성 그라파를 연상케 한다. 불쾌함이 전혀 없으며, 향미들이 전체적으로 서로를 잘 보완한다.
맛: 혀에 닿자마자 쫀쫀한 크림 같은 질감에 바닐라에서 오는 매우 풍부한 달콤함이 바로 퍼진다. 버터를 잔뜩 넣은 페이스트리를 먹는 듯하며, 느끼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중간중간 미세한 짠맛과 산미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백후추와 산초 따위의 향신료가 자글거린다. 바디감은 약간 가벼운편이나, 밸런스가 환상적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의 자극이 느껴진다. 코로는 옅은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과 바닐라 그리고 백후추의 알싸함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버진 엑스트라 올리브유와 바닐라 풍미가 휘발된 뒤, 약간의 오크와 스모키가 길게 이어진다.
총평: 피트가 마치 춤을 추기라도 하듯, 가벼운 몸짓으로 나풀거리며 아드벡 특유의 풍부한 과일을 돋보이게 한다. 저숙성 아드벡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라면 결국 고숙성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Single Ma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리뷰#175) 아일라(아드벡) #2 25년 TBWC 배치 #7 / Islay #2 25y TBWC Batch #7 (0) | 2022.12.25 |
---|---|
싱글몰트 리뷰#174) 아드벡 엘리게이터 / Ardbeg Aligator (1) | 2022.12.24 |
싱글몰트 리뷰#172) 디 잉글리쉬 9년 싱글 캐스크 블랙애더 / The English 9y Single Cask Blackadder (0) | 2022.12.24 |
싱글몰트 리뷰#171) 맥캘란 15년 더블 오크 / Macallan 15y Double Oak (0) | 2022.12.22 |
싱글몰트 리뷰#170) 스프링뱅크 15년 2022 릴리즈 / Springbank 15y 2022 Release (0) | 2022.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