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175) 아일라(아드벡) #2 25년 TBWC 배치 #7 / Islay #2 25y TBWC Batch #7

Ardbeg Distillery

 

아드벡(Ardbeg), 매캐한 피트에 대비되는 풍부한 과실의 위스키

 

 

 

 

 

 

 

---

 

 

 

 

 

 

 

Islay #2 25 Years TBWC Batch #7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Ardbeg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25 Years

 

도수: 48.5%

 

병입자: That Boutique-y Whisky Company (TBWC)

 

싱글 캐스크: ?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아이보리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안정되어있어 찌르는 것이 없다. 기존 저숙성 아드벡이 가지고 있는 매캐함이 살아있으나 그 강도가 무척 약하고, 몰트의 개성도 희미하다. 레몬 껍질에서 오는 시트러스도 약하게 올라온다. 표고버섯과 애호박을 건조하면 올라오는 꼬릿한 향과 덜 익은 참외, 멜론 껍질 등이 은은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약간의 시트러스가 바닐라의 달콤함과 만나 사과, 코코넛, 파인애플을 연상케한다. 

 

 

맛: 기름진 질감에 바닐라의 풍부한 달콤함이 퍼진다. 빨간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과일맛이 지배적이며, 스모키와 몰트의 고소함은 부차적으로 따라온다. 오래 머금을수록 과일의 단맛이 더 극대화되면서 바베이도스의 팟 스틸럼을 떠오르게 하는 에스테르가 이따금씩 느껴진다. 맵거나 알싸함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자극이 미약하다. 오크의 쓴맛이 약간 잡힌다. 바디감은 준수하나, 단맛 일변도라 밸런스가 아쉽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은은한 스모키와 몰트의 고소함 그리고 바닐라가 올라온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이 혀를 살포시 누르면서 약간의 떫은맛이 나며, 바닐라의 단맛이 길게 이어져 1분 이상을 간다.

 

 

총평: 바닐라와 과일의 대잔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생각보다 많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104) 아드벡 5년 위 비스티 / Ardbeg 5y Wee Beastie

싱글몰트 리뷰#54) 아드벡 10년 / Ardbeg 10y

싱글몰트 리뷰#173) 아드벡 19년 트라이 반 배치 #4 / Ardbeg 19y Traigh Bhan Batch #4

 

싱글몰트 리뷰#56) 아드벡 우거다일 / Ardbeg Uigeadail

싱글몰트 리뷰#57) 아드벡 코리브레칸 / Ardbeg Corryvreckan

싱글몰트 리뷰#55) 아드벡 퍼페츔 / Ardbeg Perpetuum

싱글몰트 리뷰#174) 아드벡 엘리게이터 / Ardbeg Alig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