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more Distillery
Morrison's Bowmore 15 Years Mariner 1990's Silk Screen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Ex-Oloroso Sherry Cask / 15 Years
도수: 43%
병입자: (Suntory's)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Silk Screen Printing & Seagull Label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황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깊게 들이 마셔야 알코올이 느껴진다. 기존 모리슨 보모어 12년에 비해 숙성감이 끌어올려지면서 한층 풍부한 바닐라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타고 남은 재와 스모키가 몰트를 타고 올라오나 고소한 내음이 피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전체적인 향의 볼륨감이 더욱 다채로워진다. 어린 보더리(Boderies) 꼬냑의 제비꽃 내음, 패랭이꽃의 카카오향, 바 아르마냑(Bas-Armagnac)의 백합 내음이 느껴진다. 끝에 시원한 배 과육향과 청포도의 달콤한 향이 계속 아른거린다. 시트러스와 향신료 뉘앙스는 많이 약하다.
맛: 바닐라의 달콤함이 입 안 전체를 싹 휘감았다가, 몰트의 고소함으로 바뀐다. 물 같은 질감에 알코올이 전혀 튀지 않는다. 알싸함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오래 머금을수록 하얀 꽃내음이 퍼진다. 캐러멜의 단맛이 은은하게 돈다. 상당히 단조로우며, 바디감도 아쉽게 느껴진다. 밸런스는 훌륭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약간의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이 터진 후, 청포도 과육과 바닐라 따위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견과류의 껍질의 씁쓸함 약간과 지방의 느끼함이 잔잔하게 혀에 맴돈다. 이내 10초가 지나면 휘발되어 짧게 마무리된다.
총평: 기존 모리슨 보모어 12년에 비해 숙성감과 피트가 한 단계 더 위에 있다. 맛에 있어서도 어느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나 짧은 여운이 아쉽게 느껴진다.
점수: /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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