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morn Distillery
Longmorn 13 Years Single Cask #21952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ongmorn Distillery / First-Fill Sherry Cask / 13 Years
도수: 61.6% / Cask Strength
병입자: Longmor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Distillery Reserve Collection - Single Cask Edi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저숙성 특유의 날카로운 알코올이 코를 찌른다. 유러피안 오크의 터치가 강한듯한 정향 폭탄에, 화자오와 산초의 강한 알싸함이 있다. 뒤로 찐득한 당밀에 건포도 그리고 말린 살구 따위의 달콤함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몰트의 개성이 캐스크에 거의 잠식되었으나 끝에서 희미하게 포착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상당히 풀린다. 체리콜라와 다크초콜릿의 향미가 올라오며 버번 특유의 캐러멜의 달콤함으로 가득해진다. 끝에 감귤의 시트러스가 도드라진다.
맛: 꾸덕한 질감에 알코올이 이따끔씩 튄다. 건포도가 다른 모든 것을 밀어낼 만큼 그 풍미가 무척 강하다. 강한 오크의 터치로 나무맛이 몰트를 완전히 배제한다. 잠시 머금고 있어도 베트남 고추를 잠깐 씹은듯한 강한 매콤함과 팔각, 화자오, 정향의 알싸함이 입 안을 뒤덮는다. 견과류 껍질의 풋내와 산미가 아주 약간 맴돈다. 높은 도수로 바디감을 채우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균형감이 좋지 않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을 긁고 내려가는듯 한 강한 자극이다. 코로 진한 오크향과 다크초콜릿 그리고 건포도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오렌지의 산미와 향신료가 강하게 맴돌다가 이내 빠르게 휘발되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불과 10초 만에 여운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총평: 셰리 폭탄이나 진중함이 없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