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Distillery
Foursquare 2010 Exceptional Cask Selection Mark XXI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ursqua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12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Foursqua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Exceptional Cask Selec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향: 알코올이 상당히 안정화되어있으나 이따금씩 찌른다. 광택제, 페인트 따위의 솔벤트와 뭉쳐있는 고무내음이 느껴진다. 마쉬멜로우의 뭉근함에 밀크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감귤 시트러스와 시나몬이 강한 편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맞게 익은 바나나와 말린 코코넛칩이 느껴진다. 오크와 에스테르가 점점 풀리면서 시트러스가 싱그러운 파인애플로 바뀐다. 약간의 베르가못이 엿보이며 다른 포스퀘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유칼립투스의 시원함으로 마무리된다.
맛: 부드러운 오크터치에 파인애플의 산미가 통통 튄다. 황도 복숭아와 살구의 달콤함이 짙게 깔리면, 그 위로 바닐라와 캐러멜이 살포시 얹어진다. 다소 구체적이지는 않은 과실 에스테르가 입 안 한가득이다. 오래 머금으면 약간의 우유 비릿함과 미네랄이 잡히나, 불쾌할 정도는 아니다. 다소 단순한 프로파일이지만, 준수한 바디감과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대비 자극이 강하지는 않다. 코로는 알코올이 터진 후, 청포도와 허브가 터진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이 휘발된 뒤, 바닐라의 단맛과 살구의 산미가 은은하게 이어진다. 준수한 길이의 여운이다.
총평: 2009 빈티지와는 달리 시트러스함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진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