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Distillery
Foursquare 2009 Exceptional Cask Selection Mark XVII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ursqua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12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Foursqua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Exceptional Cask Selec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빛이 투과되는 암갈색이다. 스월링한 그대로 잔에 레그가 남는다.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싸한 향신료와 함께 부즈가 강하게 몰아친다. 드로낙 18년에서 느꼈던 셰리의 포도향이 강하게 터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서 직관적인 포도향이 사그라들며, 흑설탕과 진한 캬라멜의 단 향 그리고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에스테르가 올라온다.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도 나는 것 같지만, 강한 부즈에 의한 착각일 수도 있다. 럼 특유의 고무향도 약간 올라온다. 버번 캐스크 특유의 바닐라는 위에 말한 강한 향들에 의해 움츠러들어있다.
맛: 돌체라떼(연유와 우유 섞은게 아닌 연유만 넣은)에 에스프레소 4샷을 넣은 듯한 묵직한 달콤함이다. 커피의 씁쓸한 맛에 크림 혹은 연유를 잔뜩 부은듯한 실크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난다. 동물성 지방으로 만든 생크림과 견과류의 고소함도 일품이다.
60도에서 오는 적절한 타격감과 두꺼운 바디감을 가진다. 단 맛과 약간의 씁쓸한 맛 그리고 고소한함의 밸런스가 훌륭하다. 위스키로 비교하자면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스트레또에서 경험했던 그것과 유사한 점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코넛, 잘익은 바나나 따위의 열대과일 풍미가 뚜렷해진다.
목넘김 및 여운: 도수대비 부드럽다. 하지만 후추의 알싸함이 약간 목에 걸린다. 여운의 경우 전혀 튀는 것 없으며, 밀크 캬라멜의 정말 부드러운 단 맛이 입 안에 은은하게 남는다. 가당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입 안에 남는 설탕의 인위적인 단 맛이 전혀 없다. 정말 기분좋은 마무리다.
총평: 기본기 무척 탄탄한 무첨가 럼.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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